중국이동통신 505억 달러로 1위...밀워드브라운 보고서
중국에서 브랜드가 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중국 이동통신이 꼽혔다.브랜드가치는 505억8900만 달러로 평가됐다.
다국적 마케팅 조사회사인 밀워드브라운이 중국 본토인이 만들고 상장한 기업의 브랜드를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13년도 ‘중국 상위 50대 브랜드’ 연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은행인 중국공상은행(404억4400만 달러)과 중국건설은행(239억9300만 달러),검색포털 바이두(227억4000만 달러),소셜미디어 기업 텐센트(202억2000만 달러)가 5위까지를 차지했다.
6위는 중국농업은행(172억7800만 달러),7위는 중국인수(144억100만 달러),중국은행(136억1100만 달러),주류회사 바이주(129억5700만 달러),석유회사 지노펙(125억3900만 달러)의 순이었다.
상위 5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3202억2400만 달러로 평가됐다.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년도 브랜드가치보다 1.6% 하락한 것이다.
중국의 브랜드가치가 감소한 것은 보고서가 발간된 2010년 이후 처음이다.이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 때문이라고 밀워드브라운은 설명했다.
브랜드가치가 전년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기술기업 텐센트로 60%가 상승했다.이어 의류회사 셉트울브스가 44%, 마오타이가 40% 올랐다.
상위 50개 중 14개는 브랜드가치가 상승했고 30개는 하락했으며 교통은행과 하얼빈맥주 등 4개 브랜드가 신규로 50위권에 진입했다. 분야별로는 기술분야가 35% 상승했고 중국 전통주 백주분야가 19%,맥주가 17% 가치가 올랐다.
브랜드 가치가 가장 많이 상승한 브랜드 중 둘는 기술분야의 텐센트와 바이두로 조사됐다.
소유주체별로는 민간기업이 50대 브랜가치의 27%를 구성해 2011년 22%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국유기업 브랜드 가치는 78%에서 74%로 조금 낮아졌다.
밀워드브라운은 “상위 50개 브랜드중 27%가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11년보다 비중이 5%포인트 상승했다”면서 “레노보의 경우처럼 해외브랜드에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밀워드브라운은 그러나 “이들의 전략은 자체 브랜드 구축보다는 판매채널 확보와 인수합병을 포함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국제사회의 소비자들과 주주들에게 브랜드 스토리를 효과있게 해줄 수 있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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