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의 명절 구정이 끼인 2월 물가가 전년 동기보다 3% 내외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가 18일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1월 CPI는 동기 대비 2.0% 상승으로 그 폭은 전월에 비해 0.5%P 둔화됐다.
그 중 식품가격은 2.9%, 담배·술 가격은 1.4%, 의류가격은 2.5%, 가전제품 및 AS 가격은 1.5%, 의료보건 및 개인용품 가격은 1.8%, 오락·교육·사무용품 가격은 0.5%, 거주가격은 2.9% 올랐고 통신 및 교통 가격은 0.3% 하락했다.
물가 변동이 가장 잘 반영되고 있는 전월 대비 데이터를 살펴볼 경우 1월 CPI는 1.0% 올랐고 그중 식품가격은 2.8%의 오름세를 보였다.
1월 CPI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둔화세를 보인데 대해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1월 물가가 지나치게 높았던 것과 올 1월 비식품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저효과 요인과 구정 요인의 공동 작용으로 2월 CPI는 동기 대비 3%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새로운 물가상승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올 한해는 물가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세를 유지하면서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할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내놓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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