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서는 ‘지난 10년간 부동산 가격에 대한 조사’라는 블로그가 네티즌 사이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블로그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03년의 ㎡당 2381위안에서 2012년에는 5791위안으로 10년새 143% 올랐다고 해남일보(海南日报)는 26일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2003년 부동산 가격은 2381위안, 2007년은 3445위안으로 5년간 68% 올랐고 연간성장률은 10.9%에 달했다. 그후로 부동산 가격은 계속해서 오름세를 탔고 그 폭은 확대되면서 2012년에는 5791위안으로 상승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상승폭은 143%, 연간성장률은 10.3%를 기록했다.
대도시별로 광저우(广州)시 부동산 가격은 2003년의 3888위안에서 2012년에는 1만4044위안으로 261% 올랐고 베이징(北京)시는 4456위안에서 2만700위안으로 365%, 상하이(上海)시는 3500위안에서 2만1000위안으로 500%, 선전(深圳)시는 5680위안에서 1만8900위안으로 233% 올랐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통화가치가 600% 떨어진 점을 감안할 경우 부동산 가격은 실제로 하락한 셈이라고 뉴다오(牛刀) CCTV 경제평론가는 밝혔다.
중국에서 유명한 독설가로 꼽히는 부동산재벌 런즈창(任志强) 화위안(华远) 회장도 주택제도 개혁 이래 물가가 50배 늘어난데 대비해 부동산 가격은 5배 상승에 불과했다며 앞으로 집값은 반드시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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