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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사람이 좋다, 축구가 좋다-상하이 축구동호회 ‘동방FC’

[2013-04-19, 23:00:01]
 
동방의 역사는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9년 상하이 지역 최초로 결성된 동호인 모임인 ‘상해 생활축구회’가 동방의 모태다. 이후 2006년도에 ‘생활 축구회’가 몇 개의 팀으로 분리되면서 동방FC 라는 명칭으로 바꾸어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역사만큼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고 부침이 있었지만, 이제는 흔들리지 않는 큰 거목이 되었다.
                                   동방FC 한경찬 회장

동방FC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적이고 회원들간의 유대감, 친밀감이 강하다는 것이다. 20대 대학생부터 30대, 40대, 50대의 회원들이 세대를 불문하고 어우러져,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한다.

또한 각 동호회는 구성원에 따라 동호회의 색깔이 나타나는데, 주말에 운동을 하는 대부분의 다른 동호회와는 달리 운동을 평일인 목요일 저녁시간에 하는 관계로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사람이나 종교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동방FC에 많다. 그만큼 동방FC가 가족적이고 화목한 색깔로 나타나고 있다.

회원간의 강한 유대감과 친밀감은 실력으로 이어져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오랜 전통의 저력을 더해 상해화동한인축구연합회에서 주최하는 Korean Cup 대회에서 2회, 3회 연속 우승을 했고, 작년 대회에서도 동방FC가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동방FC에서는 2010년부터 동방FC배 축구대회를 매년 4월 개최를 한다. 올해도 4월 21일, 상하이지역의 6개 축구팀이 풀 리그로 자웅을 겨루는 한마당 잔치를 준비했다.

동방FC 한경찬 회장은 “축구는 남자들에게 있어서는 저절로 피가 끓게 하는 마력이 있는 운동이다. 우스개 얘기로 남자 둘만 모여도 축구 얘기, 군대 얘기, 군대에서 축구 한 얘기를 한다”며 “어렸을 적 길가의 돌멩이, 깡통을 차듯이 남자에게는 본능과 같은 것이 축구”라고 축구의 매력을 소개하며 “한국인이 타지생활에서 제일 먼저 결성하는 것이 축구동호회라고 할 만큼 축구는 서로를 이어주는 끈과 같다”며 “축구를 사랑하고 생활의 활력과 건강을 추구하는 분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든 환영한다”고 함께 축구를 즐기기를 권유했다.

동방FC는 주로 주말에 운동을 하는 다른 동호회와는 달리 목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진회이루에 있는 운동시대에서 운동을 해서, 주말을 가족과 지낼 수 있어 가족 모두의 환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저녁 시간대에 축구를 하기 때문에 상하이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뜨거운 햇살에 탈 염려 없이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좋은 사람과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곳, 동방FC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동방FC
▶운동시간: 목요일 오후 7시30분~10시
▶운동장소: 진후이루 운동시대(金汇路 运动时代)
▶문의: 186 2113 2319(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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