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상하이총영사관은 푸퉈취(普陀区)에 소재한 깐췐(甘泉)외국어중학과 한국어 교육 MOU를 체결했다.
깐췐외국어중학은 한국 교육부가 주관하는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채택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되어 2013-2014학년도 제1학기(9월)부터 중학교 1학년 및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 제2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한국어채택사업은 한국 교육부가 해외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제2외국어로서 한국어 개설을 희망하는 학교를 선정, 예산 지원을 통해 한글보급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한국 문화 및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한국어채택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되면 한국의 교육부로부터 3년간 한국어반 운영에 필요한 경비와 교재 등을 지원 받는다. 한국인 전임 교사 인건비, 중국 학생의 한국 기업 방문 및 한국 대학 유학 지원,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한국 문화제 등 문화 활동 지원, 그리고 한국어교재 및 시청각 기자재를 비롯 수업에 필요한 교구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한국어 채택 사업은 중국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상하이 지역에만 시작되었으며 이번에 선정된 깐췐 외국어중학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공상외국어학교, 푸단부중, 신홍챠오중학, 스지에외국어중학 등 모두 5개의 학교가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본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이선우 교육영사는 “초중고교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은 한국어 학습 이외에도 한국에 대한 중국학생들의 긍정적 이미지 부여 등 우호적인 한중 관계의 단초가 되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한국어보급을 위해 열심히 수고하고 계시는 한국어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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