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숨진 중국 여학생 가운데 1명이 공항 당국의 응급차에 치여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데일 칸 국장보는 "두 희생자 가운데 1명이 사고 도중 우리의 기관과 부딪혔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희생자 2명의 부검을 맡은 검시관인 포크롤트도 사망자 가운데 1명이 사고 직후엔 살아있었지만 응급차량에 치여 사망한 것 같다고 대원들 보고를 인용해 지적했습니다.
사망자 1명은 사고기의 꼬리 날개가 잘려나간 부분의 활주로 위에서 발견됐지만 다른 1명은 비행기 동체의 비상탈출 슬라이드에서 멀지 않은 지상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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