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의 지난 6월 중고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것으로 발표됐다.
8일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상하이 부동산중개 전문업체 신이(信义)부동산이 집계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상하이시의 지난 6월 중고주택 가격은 ㎡당 1만7460위안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3.10%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91.37% 올랐다고 보도했다.
6월 중고주택 거래채수는 2만2966채로 전월과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64%, 19.04%씩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의 2분기 중고주택 거래채수는 6만3739채로 지난해 4분기의 6만2909채에 비해 일정폭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2011년 4분기 이래 거래 회복세를 계속했다.
하지만 상하이 중고주택 시장에서 거래는 7월 들어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기온이 갑작스레 올라 감에 따라 중개소 방문객이 적게는 20%, 많게는 50% 내외 줄었다.
더여우(德佑)부동산시장연구부 루치린(陆骑麟) 전문가는 여름이 부동산 시장 전통의 비수기인데다 금년들어 부동산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기대감이 커져 양도자들이 가격을 쉽게 내리지 않고 있는 것이 7월 이래 중고주택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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