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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京路를 들썩인 '2013한국문화광광축제'

[2013-09-23, 12:00:49]

지난 9월 20일부터 3일간 상하이의 중심 난징둥루(南京东路) 세기광장에서 개최된 2013한국문화관광축제가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한국문화를 체험 하고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세기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김덕수의 사물놀이, KBS개그콘서트 팀 ‘옹알스’의 퍼포먼스, 한국 전통춤사위 공연 ‘꽃의 전설’, 태권도 시범이 무대에 올라 중국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장에 설치된 대형스크린 두 곳에서는 무대와 현장의 상황을 중계해 무대에서 멀리 떨어진 보행자거리의 사람들도 모두 관람할 수 있었다. 또한 인파가 넘치는 장소인 만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자 안전요원을 배치해 시민들의 안전을 기했다.
 
 
난징둥루 광장을 가득 매운 인파
난징둥루 광장을 가득 매운 인파
 
한국관광공사, 한국저작권위원회, 전라북도 경상남도 상하이대표처가 공동으로 준비한 전시체험관은 중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바나나우유, 유자차, 막걸리, 김 등 한국식품을 시음하고 판매하던 한국식품체험관은 최고 인기였다. 한국식품체험관의 부스업체로 참가한 한국농협 관계자는 “유자차는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판매량이 훨씬 많아 추가물품을 공수해왔다”고 밝혔다.

살아있는 꽃을 자연건조 시킨 압화(压花)와 전통한지공예를 접목시켜 만든 공예상품 전시관에서도 “희소성 있는 한국예술문화 상품에 중국인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전시품에 대한 구매문의도 많았다”고 전했다.
 
한국식품체험관
한국식품체험관
 
전통한지 공예전시관
전통한지 공예전시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한국 뮤지컬과 애니메이션, 도서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마련했다. 일반인들에게 한국 문화컨텐츠를 알림은 물론 중국 출판사와 제작사를 초청해 저작권 계약과 한국 관계자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 전정민 저작권 과장은 “중국 출판사와 제작사에서는 뮤지컬과 도서와 같은 한국 문화컨텐츠의 수입 경로에 대한 문의가 많다. 이번 축제가 한중 관계자 간의 합법적인 저작권 계약의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문화관광축제 외에도 중추절과 상하이여행절을 기념한 해외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렸다. 신천지에서 열린 프랑스문화축제(法国节)부터 쉬지아후이의 이탈리아, 화이하이루의 미국 캘리포니아축제 등 각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와 컨텐츠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관광공사의 제주도 홍보물
한국관광공사의 제주도 홍보물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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