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万达)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올해에도 부동산 업계 최고 갑부 자리를 고수해 최근 4년간 세차례나 이 자리에 오른 것이 됐다.
중국 부자 연구소인 후룬(胡润)이 발표한 <2013년 후룬 부동산 부호 랭킹>에 따르면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은 부동산 관련 총 재산 1010억위안으로 부동산 업계 1위 자리를 지켜냈다고 화신망(和讯网)이 25일 보도했다.
2위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부동산 업계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던 비구이위안(碧桂园)의 양후이옌(杨惠妍) 회장으로 재산은 425억위안에 달했고 그 뒤는 푸화(富华)부동산의 천리화(陈丽华) 회장이 350억위안으로 이었다.
본사 설립 지역별로는 베이징(北京)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광둥(广东, 12명), 상하이(上海, 5명) 순이다.
성별(性别)로는 상위 50위권에 진입한 여성이 6명으로 남성이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상위 3위권에는 여성이 2명 들어갔다.
출신별로는 광둥(广东) 출신이 11명으로 1위, 2위는 푸졘(福建)으로 7명, 3위는 저장(浙江)으로 5명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3위는 완다 1550억위안, 비구이위안 731억위안, 룽후(龙湖) 588억위안 순이다.
올해 기준은 지난해보다 15억위안 높은 75억위안으로 총 50명이 부동산 부호 순위에 랭킹됐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57억위안으로 전년보다 22.5% 많았다.
상위 10위권에 든 부동산 부호들의 평균 재산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327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