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회의 통해 1400억 신타이완달러 유치, 1만6000개 일자리 창출
ECFA 효과로 중국 진출 기대감이 투자유치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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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대만 경제부 |
□ 대만 정부, ‘글로벌 투자유치회의’ 통해 외자 유치 총력
○ 대만 경제부는 9월 30일 타이베이 국제회의센터에서 ‘글로벌 투자유치회의’를 개최함.
- 대만 국내외 52개 기업 850여 명 참가, 1388억 신타이완 달러 투자 유치. 1만5985개 일자리 창출 전망
- 참가 기업 중 62%는 국외기업이며, 19%는 대만 내 외국기업, 나머지는 로컬기업
○ 경제부는 참가 52개 기업 중 19개 우수 대표기업과 투자의향서(Letter of Intenet, LOI)를 체결했으며, 투자금액은
920억 신 타이완 달러에 달함.
- 국가별 분포를 살펴보면, 미주지역 6개(미국 5, 캐나다 1), 유럽 5개(프랑스 2, 스웨덴 1, 러시아 1), 일본 6개,
싱가포르 1개, 홍콩 1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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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鉅享網 |
○ 경제부는 2003년을 시작으로 매년 ‘글로벌 투자유치회의’를 개최. 10년째인 올해 회의에 약 500개 대기업 및
6000명의 기업 인사가 참여해 가장 큰 투자 유치액을 달성함.
□ 대만 외자유치 활성화 요인 및 ECFA 효과
○ 미국의 ‘경영환경 리스크 인텔리전스(Business Environment Risk Intelligence, BERI)가 9월 발표한 투자환경
리스크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 투자환경 평가는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2위를 기록함.
-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은 대외경제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국과 ECFA(경제협력기본협정) 체결을 추진해
향후 5년간 우호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 외환 리스크 지수에서도 무역 및 경상수지 흑자가 안정적이라 우수한 경영환경이 외국인 적접투자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밝힘.
○ 대만 부총통 우둔이(吳敦義)는 투자유치 성공 비결을 대만 정부의 적극적 투자유치 지원, 연구개발 환경 구축 및
풍부한 창의성, 독보적 글로벌 산업클러스터 조성, 우수한 경영환경 및 양안의 안정적 관계 등 4가지로 꼽음.
- 양안은 지난 60년간 충돌·대립관계를 이어왔으나 2010년 ECFA 협정 체결 이후 지식, 투자, 서비스 무역 등 개방
하며 우호관계를 유지 중
- 지난 8월 대만의 자유경제시범구역이 시범 가동돼 투자환경 역시 개선될 전망
○ ECFA 효과에 대한 기대심리 작용
- 대만 롯데 CEO 에지리 유우이치(江尻裕一)는 일본 기업의 입장에서 대만은 투자환경이 양호하며 법률적 제한이
적고 ECFA로 인한 향후 중국 진출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
- 지난 5년간 대만을 찾은 관광객 수는 2008년 384만 명에서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중국 관광객 급증으로 올해
800만을 돌파함. 관광 관련 산업인 도∙소매업, 식음료산업 등이 후광효과를 받고 발전할 가능성도 큼.
○ 대만 경제건설위원회가 2012년 11월부터 추진한 대만 기업 U턴 투자 활성화 방안도 목표치를 달성해 대규모
내수시장 제공과 우수 인재활용으로 경쟁력 제고 효과가 기대됨.
□ ‘글로벌 투자유치회의’ 성과 및 전망
○ 올해 LOI를 체결한 19개 기업의 대만 투자액은 총 920억 신타이완 달러로 최소 9985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임.
- 이번 회의를 통해 LOI를 체결한 기업 중 9개사는 서비스업 관련 업체로 총 투자액 593억 신 타이완 달러,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59억3000만 신 타이완 달러로 7105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됨.
- 다른 10개 기업은 제조업 업체로 327억7000만 신 타이완 달러, 기업당 평균 투자액은 32억7000만 신 타이완 달러.
예상 창출 일자리는 2880개임.
○ 대만은 2010년 8월 행정원 주관 글로벌 투자유치연맹 서비스센터를 설립함. 2011년, 2012년 체결한 LOI 규모는
각각 600억, 850억 신 타이완 달러였으며, 올해는 920억 원으로 20% 이상 성장했음.
- 다만, 투자심의위원회의 최근 3년 해외자본 대만 투자 실행 금액에 비춰보면 2011년 43억6000만 달러에서 2012년
42억6800만 달러, 올해 8월 약 20억 달러로 감소했음.
○ 경제부부장 장자주(張家祝)는 외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현재 외국기업이 겪는 토지 취득, 취업비자,
조세 문제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계획을 밝힘.
□ 시사점
○ 대만은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강세와 관광업 비즈니스 기회, 산업 클러스터의 균형적 조성과 혁신적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으로 외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형세임.
- 안정적인 서플라이어 체인과 시장 규모가 지속적 투자 유치로 이어짐.
- 2010년 ECFA 체결 후 후속 협정의 연이은 체결도 중국으로의 진출 활로를 열어줘 대만 투자환경 개선 및 투자
매력이 증가됨.
○ 그러나 서비스 무역협정은 대만 내의 복잡한 정치 상황에 밀려 입법원 비준이 연기되는 등 향후 추이 및 결과가
ECFA의 실제 효익 및 전체 투자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함. 또한, 외국자본의 투자 계획이 실질 투자로
이어질지에 대한 실체 파악과 외자 유치를 위한 대만 정부의 법제적 정비 등을 다각도로 주시해야 할 것임.
○ 외국자본의 대만 투자가 이어지는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대만 진출이 중국 투자를 향한 관문으로 활용되는 상황을
살펴보고 우리 기업도 더 늦지 않게 대만 기업 및 대만 내수시장을 활용해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함.
자료원: 대만 경제부, 경제일보, 공상시보 등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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