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싱그룹, 美 랜드마크-원체이스 맨해튼 플라자 사들여 > |
<올해 中부동산기업의 미국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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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기업들의 미국부동산 투자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완커(万科), 소호중국(SOHO中国), 그린랜드(绿地) 그룹에 이어 푸싱(复星)그룹 또한 미국 부동산 시장에 가세했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22일 보도했다.
푸싱국제(复星国际)는 자회사인 서밋글로리 홀딩스(Summit Glory Holdings Limited)가 미국 JP모건체이스 은행으로부터 7억2500만달러(한화 7700억원)에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원체이스 맨해튼 플라자(One Chase Manhattan Plaza)를 인수하기로 계약체결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원체이스 맨해튼 플라자는 뉴욕 랜드마크의 고급 오피스건물로 총 면적 220만 평방피트(약 20만4천 평방미터), 지상 60층, 2.5에이커(1만100 평방미터) 규모의 플라자 및 지하 5층으로 이루어졌다. 이 건물은 록펠러 가문의 유명 랜드마크 건물로 1961년 체이스 맨해튼 은행이 건축해 글로벌 은행본사를 두고 있다.
푸싱은 JP모건 은행은 주요 임대고객으로 계속해서 이 건물의 일부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싱그룹은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활발한 거래를 진행 중이다. 10월10일에는 커즈너 인터내셔널 홀딩스(Kerzner International Holdings)와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수백억 위안을 투자해 하이난 싼야(海南三亚) 하이탕완(海棠湾)에 7성급 호텔 및 해양공원인 아틀란티스를 건축하기로 했다.
전문가는 중국경제가 풀리면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해외투자를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는 부동산 자산의 다각화와 투자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전략이며, 미국 부동산 시장이 올들어 회복세가 뚜렷해 지면서 중국 투자자들에 대한 메리트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린랜드그룹(绿地集团)은 10월 초, 뉴욕 브루클린 지역 바클레이 센터 주변의 아파트 프로젝트 지분 70%를 인수했다. 이는 중국기업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 직접 투자거래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다. 그린랜드그룹은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된 자금이 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올해 초 소호차이나는 맨해튼에 있는 GM(제너럴모터스) 건물 지분 40%를 매입했고, 완커그룹은 미국 최대 부동산 기업인 티시먼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655가구 호화 주택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을 결정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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