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 부동산 시장에 아직은 거품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22일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최근 광저우(广州)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 부동산 시장 거품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며 그 중 베이징(北京) 등 대도시 부동산 시장에는 아직 거품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상기와 같은 의견은 ‘유로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가 내놓았으며 수요 증가와 위안화 절상 등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받침대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대해 로버트 먼텔 교수는 아직 거품이 없으며 거품이 생긴다고 해도 중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생기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외지인의 지속적인 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함께 부동산 개발 투자, 토지공급 등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하이(上海), 광저우 등도 베이징시와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이들 대도시 부동산 시장이 아직은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알렸다.
또 지금까지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멈출줄 모르는 수요 증가, 유로화와 달러화에 대비한 위안화 가치상승 등이 부동산 시장에서 일으키는 받침대 작용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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