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국내 처음으로 지하철에 급행열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23일 해방망(解放网)는 신문신보(新闻晨报)의 보도를 인용해 지하철 16호선이 뤄산루(罗山路)역에서 디수이후(滴水湖)까지 오는 12월 시운행에 들어가게 된다고 전했다.
상하이 지하철 16호선은 실제로 룽양루(龙阳路)역에서 출발해 화샤중루(华夏中路)역, 뤄산루역, 저우푸둥(周浦东)역, 허사항청(鹤沙航城)역, 항터우둥(航头东)역, 신창(新场)역, 야생동물원(野生动物园)역, 후이난(惠南)역, 후이난둥(惠南东)역, 수위엔(书院)역, 린강따따오(临港大道)역을 거쳐 디수이후(滴水湖)까지 13개 역으로 설계됐다.
계획에 따라 오는 12월에는 뤄산루역에서 디수이후까지 먼저 시운행에 들어가고 룽양루역에서 뤄산루까지는 내년 연내 개통될 전망이다.
16호선이 개통되면 룽양루역에서는 이미 개통된 2호선, 7호선, 자기부상열차 그리고 아직 건설 중인 18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진다.
또 앞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중간역은 정차하지 않고 이용객이 많은 정거장만 정차하는 급행열차와 목적지까지 바로 가는 직행열차를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급행열차 정차역은 4곳로 계획되었으나 구체적인 정차역은 현재 시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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