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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 솔로데이, 알리바바 통제실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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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阿里巴巴集团)은 11일 24:00시 쯔푸바오(支付宝) 거래액이 무려 350억2천만 위안(한화 6조1699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솔로데이(光棍节, 11월11일)’에 달성한 191억 위안에 비해 무려 83%나 증가한 수치이자, 하루 매출로 세계 최대 기록이라고 로이터통신은 12일 보도했다.
알리바바 산하의 쯔푸바오와 티몰(天猫)의 신랑웨이보(新浪微博) 정보에 따르면, 11일 하루동안 쯔푸바오 결제건수는 총 1억8800만 건으로 작년 11월11일, 1억580만 건의 전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79만 건이 결제되었다.
쯔푸바오의 휴대폰 결제 건수는 4518만 건으로 쯔푸바오 총 거래건수의 24.03%를 차지하며, 휴대폰 거래규모는 113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전세계 휴대폰 결제규모 중 최고 높은 기록이다.
2009년부터 알리바바 그룹은 11월11일인 ‘솔로데이’ 당일에 대규모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성대한 쇼핑데이로 자리잡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날 대대적인 할인행사로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티몰 참여업체 규모가 2만 곳으로 늘어나 작년의 두 배에 달했다.
한편 지역별 매출 규모를 살펴보면, 11일 오후 6시까지 저장(浙江) 25억위안、광둥(广东) 24억위안、장쑤(江苏) 22억위안, 상하이(上海) 16억 위안으로 각각 1위~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티몰 책임자는 저장지역 인구수가 5000만 명 이상으로 상하이를 크게 웃돌기 때문에 우위를 점령했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일인당 평균 소비액은 상하이가 1위라고 분석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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