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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동방망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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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12월30일 착공에 들어간 지하철 12호선이 톈퉁루(天潼路)역에서 진하이루(金海路)역까지 동쪽 구간으로 구분된 노선이 올 연말 시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18일 보도했다.
지하철 12호선 전체 구간은 40㎞ 길이에 총 32개 역이 설치되며 이미 운영에 들어간 1, 2, 3, 4, 5, 6, 7, 8, 9, 10, 11, 13호선, 계획 중인 15, 16, 18, 19호선 등 16개 노선과 19개의 환승역을 공유하게 된다.
민항(闵行)구 치신루(七莘路)역에서 출발해 황푸장(黄浦江)을 지나 진하이루(金海路)에 이르게 되며 경유하는 행정구는 민항, 쉬후이(徐汇), 루완(卢湾), 징안(静安), 자베이(闸北), 훙커우(虹口), 양푸(杨浦), 푸둥(浦东) 등 8개로 시중심가 방방곳곳을 누비는 황금노선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노선이기도 하다.
그 중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12호선 동쪽 구간은 19㎞ 길이에 15개 역으로 설치됐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그 외는 8~10분 내외 간격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에너지절감, 소음 감소, 쾌적한 환경 제공, 그리고 공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부 역의 지하 공간에 처음으로 설치한 공기정화설비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기존 지하철과 차별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공기정화설비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악취를 제거하고 세균을 억제하는 등 효과가 뚜렷할 경우 상하이 지하철 전역으로 보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부분 노선이 전부 개통되기 까지는 아직 2~3년이란 시간이 더 걸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톈퉁루 서쪽으로 첫번째인 취푸루(曲阜路)역은 내년 개통될 전망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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