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항공 30일 인천-푸둥행 스케줄> |
|
|
<대한항공 30일 인천-푸둥행 스케줄> |
30일 새벽, 상하이가 짙은 안개에 휩싸이면서 푸둥공항 도착 예정이던 다수의 국제 항공편이 홍차오(虹桥) 공항으로 긴급 회항하거나, 취소되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30일 보도했다.
30일 오전 10시 홍차오 공항 출입국 검문소는 긴급 통지를 받고, 가능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긴급 대책을 가동했다.
이번 안개로 구정을 맞아 한국으로 향하는 교민들의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대한항공은 30일 오후 7시05분 인천공항을 출발, 오후 8시10분 푸둥공항 도착예정이던 KE0895편을 다음날인 31일 오전 9시5분으로 출발을 연기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30일 인천->푸둥행 항공편이 모두 30분~1시간 가량 지연, 도착했다.
한편 30일 상하이 푸둥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예정이던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편들은 모두 예정보다 3~5시간 가량 지연, 출발하는 불편을 겪었다.
중국 동방항공은 30일 오후 8시30분 출발 예정인 인천->푸동행 FM828을 취소한 반면, 30일 오후 12시 출발, 김포-> 홍차오행 MU512편은 오후 12:58 무사히 도착했다.
이외에도 30일 새벽 6시 이후 푸동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MU220 (프랑크푸르트-푸둥), HO1318(방콕-푸둥) 등은 홍차오 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동방항공 홈페이지의 30일 소식에 따르면, 30일 저녁부터 31일 오전까지 상하이 푸둥(上海浦东),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우한(武汉) 등 화동 및 중남 지역 공항들은 계속해서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운행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며, 특히 상하이 푸둥 공항은 운행 지연이 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알렸다.
31일 오전~오후 기상조건이 차츰 호전될 전망이다. 항공편들은 기상조건의 변화에 따라 운행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고, 동방항공 및 상해항공은 이미 항공편 지연 조기경보 및 비상대책을 가동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상하이의 짙은 안개로 31일 오전까지 국제선 일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시간 항공 일정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