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국제민간예술박람관(上海宝山国际民间艺术馆)

[2014-04-16, 10:46:10] 상하이저널
[학생기자의 상하이 예술탐방]
세계의 민간예술이 한자리에!
상하이국제민간예술박람관(上海宝山国际民间艺术馆)
 
 
 
전시관 입구
전시관 입구
 
라틴아메리카관 1
라틴아메리카관 1
 
라틴아메리카관 2
라틴아메리카관 2
 
마오리족 통나무배
마오리족 통나무배
 
바오샨관
바오샨관
 
아프리카관
아프리카관
 
아프리카관
아프리카관
 
용주
용주
 
유럽_아메리카관
유럽_아메리카관
 
중국관의 연회석
중국관의 연회석
 
중동관
중동관
 
 
상하이에 오래 살았던 사람이라도 바오산취에 위치한 국제민간예술박람관(Shanghai Baoshan International Folk Arts Exposition)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곳은 국내외 민간예술의 전시와 교류, 비물질 문화유산의 보호, 전승, 확장을 목표로 2010년 10월 16일 개관한 상하이시 공공 문화시설이다.

건축물의 외관은 중국민간문화 중 하나인  ‘中国结’(하나의 긴 실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교차해 만든 중국 전통 민간 공예품)의 이미지에 기초를 두어 설계되었으며, 건축면적은 14600평방미터에 달한다. 꾸춘공원(顾村公园) 동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곳에서 세계 여러 나라 민간예술의 진수를 느껴보자.
 
이 곳의 건축구조는 1,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각 나라별 8개의 전시실로, 2층의 6개 전시실은 각종 개인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을 관람하다 보면 민족 고유의 비물질 문화유산과 민간예술 그리고 민속 문화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하게 된다.

홈페이지의 홍보 동영상을 보면 하늘에서 본 건축물이 中国结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건축된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중요 전시관의 모습을 미리 맛볼 수 있어 깊이 있는 관람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상영시간은 6분 정도에 불과하니 떠나기 전에 꼭 시청하기를 권한다. 또한 입장하기 전 건물 서쪽에 위치한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대형조각 ‘独木舟(통나무배)’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이 통나무배는 높이 10m, 직경 3m, 무게 3.7톤으로, 2010년 뉴질랜드를 출발해 해로를 통해 중국으로 왔다고 한다. 통나무 배에 새겨진 아름다운 조각에서 영국과 마오리족 사이에서 일어난 ‘마오리 전쟁’과 36만 명이 살해된 비극의 역사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1층 커다란 용모양의 배를 주제로 한 序厅지나 海上宝山馆에 들어서면 지역문화 특색이 강하고 민속전통이 풍부한 바오산(宝山)의 오색찬란한 채색등(彩色灯)과 단오 날 경주배인 용주(龙舟), 그리고 상자안을 들여다보며 들을 수 있는 바오산 음악 및 소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다음은 중국관(中国馆)으로 각 지역의 지방언어와 특색 있는 음식문화 그리고 공자를 존경하고 유교를 숭상하는 도덕 관념이 녹아 든 민속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중국 민간의 결혼풍습이나 고대 사대부 잔치놀이 그리고 만주 풍의 요리와 한족 풍의 요리를 갖춘 연회석도 준비되어 있다.

아시아태평양관(亚太厅)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독특한 농업문화 영상을 배경으로 차 문화, 방직 공예 및 도자기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관련된 유물 전시가 다양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중동은 지중해 동부에서 페르시아만까지 넓은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신비롭고 풍요로운 고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중동지역 특유의 건축양식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곳 中东厅은바닥에 중동 지역 특산인 카페트를 깔아 한껏 이국의 정취를 살렸으며 동영상을 시청하며 신비한 환상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또한 과학 기술장치의 동원으로 중동의 유물을 3D로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아프리카관(非洲厅)은 아프리카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제사의식과 장례문화 그리고 예절문화와 조각 등을 알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입구의 가면은 아프리카의 세계로 이끈다. 안쪽에 전시된 북을 두드리면 화면 속 인물이 사냥할때 추는 춤을 추기도 하는 등 관중을 아프리카 춤의 격정의 세계로 인도한다. 대초원의 모습을 재현해 놓거나 컴퓨터를 이용해 민속지식을 탐색하게 해주는 점은 이곳이 상하이라는 사실을 잊기에 충분하다.

그 밖에 유럽의 오래된 시계공예와 서부의 풍경이 네온으로 화려하게 펼쳐진 가운데 서부 개척 시대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欧美厅이 있다. 또한 입구부터 카니발 머리 장식으로 요란하게 치장된 拉美厅에서는 음악과 영상을 통해 삼바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상하이 바오산의 국제민간예술제(上海宝山国际民间艺术节)는 작년에 이미 8회째로  “文化, 让生活更和谐”를주제로 53개 국가, 113개의 예술단이 참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인류 보편적인 민간예술을 통해 상호 문화의 공통성과 다양성의 폭넓은 이해를 원한다면 바오산 국제민간예술박람관을 여유있게 둘러보기를 권한다.
 
►주소: 宝山区沪太路4788号(顾村公园1号门)
►개장시간: 화~일 9시부터 16시까지, 월요일 휴관
►입장권: 30元 (학생증 제출의 경우 15元)
►홈페이지: ifae.baoshan.sh.cn
►문의: 021) 5604-2007
 
▷고등부 학생기자 양근영(SAS 10)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