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오 무렵 상하이 푸둥신구(浦东新) 까오칭루(高青路)에 위치한 까르푸 매장에서 갑작스런 정전사태가 벌어졌다. 매장내 전력공급이 모두 중단되면서 암흑에 휩싸였지만, 계산을 치르지 않고 도망간 손님은 한 명도 없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보도했다.
당일 오전 11시 30분경 매장 계산대는 카드 결제가 이루어 지지 않아 결제를 기다리는 대기 손님이 길게 늘어섰다. 12시50분 경에는 마트내 전력공급이 모두 중단되었고, 까르푸 카드로 결제한 손님들은 일단 마트에 카드를 두고, 다음 방문때 찾기로 하고 돌아갔다. 일부 손님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암흑을 틈타 계산을 치르지 않고 도주한 손님은 단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일 오후 2시경 까르푸는 매장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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