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상하이 주요 상업기업 매출 증가율이 춘절 연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노동보(劳动报)는 상하이시상무위원회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5월1일부터 3일까지 노동절 연휴 기간 상하이 전역 451개 주요 상업기업 매출은 32억9800만위안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에 대비한 증가율은 10.7%로 춘절 연휴보다 5.2%P 큰폭으로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그 중 날씨가 가장 화창했던 1일 매출이 전년 같은 날보다 18.2% 늘어난 11억8100만위안에 달하면서 일일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경영 형태별 매출 증가율 기준으로 1위는 홈쇼핑, 인터넷쇼핑이 차지했다. 관련 5개 업체의 노동절 연휴 기간 매출은 3억85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의 큰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2위 자리에는 135개 숙박/요식업체가 1억200만위안의 매출에 18.6%의 증가율을 나타내면서 올랐다. 그 중 숙박업 매출 증가율은 22.3%, 정식, 패스트푸드, 분식점은 각각 16.4%, 13.9%, 9.7%이다.
이와는 반면 지난해 노동절 연휴 기간 108%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보석업체 매출은 올해 늘어나기는 커녕 오히려 22.3%의 감소세를 보였다. 식품판매점, 서점 등도 각각 4.2%, 23.5%씩 줄어들었다.
상하이 전역 112개 백화점 매출은 14억3600만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의 오름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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