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동사범대학(华东师范大学)은 한,중,일 3국의 7~18세 청소년 신장에 관한 통계대조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국 청소년들의 평균 신장은 한국과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민왕(新民网)은 7일 보도했다.
18세 연령대의 한,중,일 남성의 평균신장은 각각 173.00cm, 171.40cm, 171.03cm였고, 여성의 평균신장은 각각 160.10cm, 159.20cm, 157.94cm로 나타났다.
그러나 7세 연령대의 중국 남아와 여아의 평균 신장은 각각 125.50과 124.10로 세나라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7세 한국 남아는 121.50, 일본 남아는 122.76이고, 한국여아는 120.10, 일본여아는 121.89로 나타났다.
중국 어린이의 신장은 7세 이후 11세 까지 줄곧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12세부터 중국 남녀의 신장은 일본은 앞서나, 한국보다는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화동사범대 체육건강학원의 지리우(季浏) 교수는 “이번 통계는 각 나라별 공식 홈페지에서 발표한 정보를 근거로 작성했다”며, “7~18세의 한,중,일 평균신장은 각각 152.30, 153.20, 152.30이고, 여성 평균신장은 147.30, 148.30, 147.10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중국이 선두고,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리 교수는 이어서 “청소년의 체질은 체육활동 참여시간이 길어질수록 체력이 강화된다. 일본의 경우, 중학생은 매일 오후 3시반 이후 반드시 스포츠클럽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방과후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을 향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중국 청소년들의 체질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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