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폭설, 가뭄 등 기상이변과 잦은 지진으로 몸살을 앓는 중국에서 지난해 총 3억 9천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중국 민정부 통계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재해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천284명, 긴급대피 이주민은 1천215만 명으로 집계됐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3천136만㏊이고 이 가운데 수확이 전혀 없는 농경지가 384만 4천㏊였다.
또 주택 87만 5천 채가 붕괴하고 770만 7천 채가 파손돼 지난해 재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이 5천808억 4천만 위안(약 95조 원)에 달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9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오는 2020년까지 자국의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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