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하이시 기업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의 평균 기준선이 12% (상한선 16%, 하한선 5%)로 발표됐다.
지난달 발표된 10개 성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서는 중국경제의 성장둔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올해 임금상승폭이 낮아졌지만, 상하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상하이시 인사국, 노총, 기업연합회, 기업가협회, 공상업연합회는 공동으로 ‘2014년 상하이시 기업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고 신화망(新华网)은 보도했다.
정상적인 생산경영과 경제수익이 증가한 기업은 임금인상 평균선을 적용할 수 있다. 이 중 지난해 평균 임금수준이 전국 근로자 평균 임금의 두 배 이상인 기업은 평균선 이하를 적용할 수 있다.
정상적인 생산경영과 경제수익이 양호하고, 지난해 평균 임금 수준이 전국 근로자 평균임금의 60% 이하에 해당하는 기업은 임금인상 상한선을 참고할 수 있다. 반면 경제수익이 저조한 기업은 임금인상 하한선을 참고할 수 있다. 또한 생산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적자가 발생한 기업은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임금인상 수준을 하한선 이하로 잡을 수 있다.
통지문은 기업이 임금인상률을 결정할 때 급여수준이 낮은 생산서비스 1선 근로자들의 급여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하며, 1선 근로자 임금인상폭은 해당기업 근로자 임금 평균인상폭을 밑돌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위급 관리자와 평직원 간의 임금을 적절히 배분하며, 고위급 관리자의 임금인상은 근로자 임금 평균 인상폭보다 낮추라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달 18일에 발표된 10개 성의 임금가이드라인에서는 허난(河南), 신장(新疆)의 평균선이 15%로 가장 높았고, 후베이(湖北)는 10%로 가장 낮았다. 베이징은 평균선 12%, 상한선 16%, 하한선 4.5%로 나타났다.
▷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