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싱가폴국제학교(SSIS)는 지난 1일 한해 중 가장 큰 행사로 손꼽히는 ‘인터내셔널 패밀리 바자(International Family Bazaar, IFB)’를 열었다.
다소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동참해 나라별 게임과 이벤트를 즐겼다. 올해는 총 90여 업체가 벤더로 참여해 다양한 음식과 상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월드엑스포(World EXPO)를 신설해 나라별 게임, 체험, 퍼포먼스 등을 펼침으로써 행사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한국관은 학생들이 직접 한글 도안을 만들어 한국관 디자인 작업에 동참했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자원봉사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오후 행사가 시작되면서 중앙무대에서는 한국 초등학생들이 ‘싸이’의 음악에 맞춰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여 열띤 호응을 받기도 했다.
IFB 행사는 매년 학부모 봉사그룹(PSG, Parent Support Group)이 모든 행사를 기획, 주관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운권 추첨을 통한 수익금 전액을 몽고 지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백만그루 나무심기(Million Tree Project)’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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