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현대 · 기아차 중국서 쾌속질주

[2014-11-05, 09:44:16] 상하이저널
‘아반떼MD’등 맞춤전략모델 인기
10월 판매량 큰폭 증가 이끌어…3공장 물량증대 효과도 가시화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보였다. 다소 주춤했던 지난달 미국 실적으로 인해 글로벌 판매에 대한 우울한 전망이 제기되던 현대기아차는 하루 뒤 발표된 중국 시장의 선전을 통해 우려를 해소시켰다는 평가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14만9492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 대비 19.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2013년 6월 36.2%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는 올해 초 기아차 중국 3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물량 증대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현지 소비자에 맞춘 전략모델들의 판매호조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제3 공장에서 현대차 소형 SUV인 ix25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신형 SUV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판매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한 총 9만2455대의 차를 판매했다.
 
판매 호조를 이끈 모델은 중국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C세그먼트(준중형차급) 모델들이었다. 아반떼 MD(현지명 랑동)는 지난달 2만282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1만4535대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베르나 역시 1만8657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000대 이상의 판매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말 새롭게 투입한 중국 시장 전용모델인 밍투는 1만2733대가 판매되며 올들어 2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월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하반기 현대차가 새롭게 전략 모델로 출시한 ix25의 판매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소형 SUV인 ix25는 지난 9월 첫 출시돼 3972대의 판매를 기록한 후 한 달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한 6080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현대차는 올해 1~10월 누적판매량으로도 90만485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누적판매량 대비 7.59%의 증가률을 보였다. 이 추세라면 올해 전체 판매는 100만대를 무난히 넘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103만808대를 훨씬 웃도는 기록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도 10월 5만7037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전년동기대비 판매증가율은 무려 25.3%를 기록했다.
인기차종인 K2와 K3가 각각 1만2805대, 1만5531대를 판매한 가운데 지난 8월 새롭게 출시한 전략모델 K4가 성장세를 계속하며 판매증가를 견인했다. 출시 첫 달인 8월 2095대가 판매된 K4는 9월 4319대, 10월 5522대가 판매되며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기아차의 올 1~10월 누적판매 역시 51만6796대를 기록하며 작년 한해 총 판매량인 54만6766대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사 저작권 ⓒ 헤럴드경제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상하이, 1인당 가처분소득 630만원 전국 1위 hot 2014.11.05
    4일 중국의 28개 성(省份)에서 올해 1~3분기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이 발표되었다. 상하이, 베이징, 저장(浙江)은 모두 1인당 가처분소득이 3만 위안을 넘었..
  • 중국서 7만원 '짝퉁' 시계 국내선 20만원에 hot 2014.11.05
    대구경찰청은 5일 해외 유명상품의 가짜제품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로 밀수입업자 A(60) 씨와 국내 판매업자 B(58)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
  • 상하이 식약감독국,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hot [1] 2014.11.05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겨울철이면 설사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차가운 날씨에 활동이 빈번한 노로바이러스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 도서관, 어디까지 가봤니? hot 2014.11.05
    하늘은 높고 말을 살찐다는 가을이다. 찬바람과 함께 횡횡 해져가는 마음을 책 한 권으로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휴식을 취하는 편안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