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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한국문화원 ‘한•중 사진작가 초대전’ 연다

[2015-04-05, 23:01:45] 상하이저널

衆川赴海 ‘On the Story of Being Existences in Time’

 

 
한국과 중국 사진작가들이 공동으로 주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초대해 열리는 한중현대사진작가전 衆川赴海(On the Story of Being Existences in Time)는 제목처럼 현대사회에서 각자 주어진 시간이라는 피할 수 없는 운명 속에서 우연 또는 필연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이야기들을 작가들의 시각에서 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에서는 최병권, 민연식, 원혜선 작가가, 중국에서는 징홍(荆宏), 이종걸(李鐘杰), 왕빙청(王炳成) 등 총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한국작가들은 ‘새로운 철학 새로운 사진(new Philosophy new Photography, nPnP)의 대표인 최병권작가와 그 소속이다. 중국길림성촬영가협 법인대표인 징홍 작가와 부주석인 이종걸, 왕빙청작가이다.


작품내용을 보면 최병권 작가는 국내외를 여행하면서 거리에서 만나는 무명의 작가들에게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게 하고, 이를 변형해 작품화하고 있다. 이는 여행하는 어느 시간에 사람들은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작가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다보는지 상호 대화를 주고받는 이야기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성향은 사진 회화적이라고 할 수 있다.


민연식 작가는 극단적인 흑백의 대비를 통해 나무, 꽃들을 촬영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사진이지만 동양수묵화와 같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사진과 동양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경향을 보이고 있다.


원혜선 작가는 과거에 대한 회상을 flash back기법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녀는 어느 날 우연히 낡은 가방을 열어보다가 그곳에 있는 물품들로부터 떠오르는 과거 회상을 작품화하고 있다.


징홍 작가는 포스트 모던적 작품으로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현상들을 작품화한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해변에서 어린 아이들의 물놀이를 통해 세상을 돌아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종걸작가는 다큐멘터리전공이다. 그는 극한 상황에서 표출되는 인간애를 작품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헬리콥터를 타고 백두산을 촬영한 풍경사진을 출품했다. 이 작가는 중국내 조선족을 상징하는 것으로 사과배나무를 들고 이를 촬영하고 이를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 내놓았다. 그는 사과배나무처럼 한중문화가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상하이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은 “이번 한•중 공동 사진 전시를 통해 향후 서울과 상하이 간에 활발한 사진예술 교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전시는 4월8일(수요일)~22일(수)까지 상하이한국문화원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기간: 4월 8일(수)~4월 22일(수)
•개막식: 4월 8일(수) 오후 5시
•작가와의 대화
1차: 4월 8일 오후 3시
2차: 4월 18일 오후 2시
- 작가에게 직접 듣는 작품 이야기
- 전문가와 함께 배우는 사진 스킬
- 작가 사인회 및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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