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15억원어치 집주인 귀금속 훔친 운전기사 덜미

[2015-04-14, 09:49:21]
최근 집주인의 자택에서 귀금속, 핸드백 등 900만 위안(한화 15억8000만원) 어치의 귀중품을 훔쳐온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운전기사는 한 달에 1만6000위안(한화 282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집주인이 제공해 준 별장에서 안락한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오후 2시경 상하이의 한 별장에 거주하는 X여사가 민항(闵行) 경찰서를 찾아 집안에 있던 비취팔찌와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도둑 맞았다고 신고했다. 시가 500만 위안에 해당하는 고가품들이었다. X 여사는 이전에도 집안 물건들이 사라지곤 했지만, 금액이 이번 경우처럼 크지 않아 경찰 신고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X여사가 거주하는 별장 주변과 CCTV를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런 증거도 찾아내지 못했다. 경찰은 내부 소행일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계속했다.
 
사업에서 크게 성공한 X여사는 별장 두 채를 구입해 한 곳은 본인이 거주하고, 다른 한 곳에는 가정부 2명과 운전기사가 거주하도록 했다. 경찰은 가정부와 운전기사를 상대로 심문하는 과정에서 운전기사의 진술이 집주인 진술과 어긋나는 점, 운전기사가 CCTV 녹화 보존시간에 관심을 둔다는 점을 수상히 여겨 추궁하기 시작했다.
 
운전기사 천(陈,33)모 씨는 2년 전 인터넷을 통해 지금 일자리를 찾아 월급 1만6000위안을 받으며, 별장에서 생활해 왔다. 경찰은 그가 줄곧 명품거래 사이트를 방문해 샤넬백, 엑세서리, 시계 등의 귀중품을 팔아온 것을 밝혀 냈다.그가 팔았던 물건들은 모두 X여사의 소지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천 모씨는 절도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경찰은 그의 방 에어컨 송풍기 내부에서 비취 팔찌와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귀중품들을 찾아냈다. 결국 그는 지난해 말부터 핸드백, 보석 등 900여 만위안 상당의 귀중품들을 훔쳐낸 사실을 시인했다.
 
현재 경찰은 천 모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잃어버린 귀중품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중국 자동차 품질 1위는 ‘렉서스’ hot 2015.04.13
    자동차소비망(汽车消费网)은 최근 2014 중국자동차브랜드 품질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는 총 2만6691개의 샘플조사가 이루어 졌으며, 이중 합자제품은 1만5..
  • [아줌마이야기] 흑백 논리 2015.04.13
    20-30대 시절 모 아니면 도라는 딱부러지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성격이 그랬나 보다. 인문학을 좋아했음에도 이과 과목에 심취하다 보니 사회 이슈나, 사물을...
  • 상하이 ‘슈퍼1선 도시’, 중국 60대 도시 발표 hot 2015.04.13
    글로벌 부동산 투자컨설팅사 존스 랑 라살르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상하이와 베이징은 ‘슈퍼1선도시(超一线城市)’로, 광저우와 선전은 ‘1선도시’로 각각 분류했다..
  • 중국서 대졸 초임 가장 높은 '신의 직장'은 어디? hot 2015.04.13
    중국에서 대졸자 초임이 가장 높은 직장은 어디일까. 중국 최대 취업 포털사이트 51잡닷컴(51job.com)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는 금융권이다.  ..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