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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한·중 최대 항구도시 상하이-부산을 잇는다

[2006-08-14, 22:05:58] 상하이저널
올해로 한중 수교 14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92년 8월 한중 수교를 한지 꼭 1년이 되던 93년 8월24일 부산시와 상하이시는 자매결연을 맺고 두 도시간의 원활한 상호 교류를 다짐하였다. 상하이는 국제적 개방도시임과 동시에 임시정부 역사를 간직한 도시로 한국과는 역사적으로 뗄레야 뗄 수 없는 도시이다. 부산과는 산업적 이미지가 비슷하고 거리가 가까워 자매결연을 맺게 되었다.
두 도시간의 자매결연 후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지난 97년 부산시상해대표처를 개설한지 현재로 만 10년이 되었다. 부산시상해대표처의 제 4대 심재화소장을 만나 그 동안 부산시상해대표처의 역할과 성과 그리고 두 도시간의 교류현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부산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제일의 임무

"부산의 기업과 상품을 중국시장에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부산시 상해대표처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힌 심재화소장은 부산의 기업들이 중국시장 판로를 판단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부산의 기업을 위해서는 제품 홍보를 겸한 중국의 바이어 연결과 상담 등 상하이에서의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부산기업의 중국 시장 개척단의 모든 행사를 지원하여 행사홍보나 바이어 모집은 물론 상담장소와 통역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부산의 중국 바이어 초청시에도 중국측의 바이어를 모집하고 비자 발급 등 부산 방문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전시회에 참가 하는 기업을 위한 지원도 체계화 되어 중국이나 부산시에서의 각종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여 전시품과 부스 홍보를 비롯 바이어를 연결하고 지원한다. 개별기업의 상호방문이나 연결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호텔 예약이나 통역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은 실질적으로 말없이

중국기업들이 "부산지역의 산업 특히 자동차, 조선업과 관련하여 교류하고 싶어한다"고 전한 심소장은 상하이와 부산시의 기업 교류를 위해 지난 3월에는 '2006 부산 모터쇼 상해 설명회'를 상하이시 자동차 업체와 부품 업체 관계자들과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개최하였다. 4월말에 개최된 '2006 부산국제 모터쇼'는 국외 2만7천명의 외국인이 관람하고 8억4,700만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등 풍성한 성과를 거두는 데 일조하였다. 상하이 지역에서는 상해 자동차 신문사 등 총 10개 기업의 18명이 모터쇼에 참가하여 상담을 진행하였다.

4월에는 부산의 한라레벨, 혜왕 등 10개 기업이 참가한 조선기자재 마케팅 투어를 지원하였다. 조선기자제 마케팅 투어에서는 무려 8백2십만불이 넘는 상담액과 3백만불이 넘는 계약이 성사되었다.
이 밖에 중국 시장 개척단 상담회를 지원하는 등을 비롯 개별 통상 지원까지 매해 수십건에서 수백건이 넘는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산동성 청도 국제 공업 박람회에 참가 할 부산 기계공업 협동조합 등 4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에 동행하여 전시회를 지원하였다"고 밝힌 심소장은 9월에 있을 중국 바이어 초청 종합 구매 상담회 등에 참가하는 중국측의 바이어를 모집하고 출입국 수속 등 제반 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부산시-상하이시와의
행정 교류를 지원한다

부산시 상해 대표처의 또 다른 주요 업무는 상하이와 부산시간에 자매 결연 도시로서 상호간의 교류를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을 방문하는 인사들의 출입국 관련 제반 사항을 지원하며 방문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매결연 기관으로서의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양 도시간의 상호 이해를 위한 홍보물과 통계 자료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와 상하이시는 도시간의 자매결연뿐 아니라 구청간, 대학간, 부산지방법원을 비롯 각종 관공소간, 부산일보등 각종 언론매체간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런 기관들간의 교류를 증대시키고 지원하는 일을 한다. 이번 8월~9월에 있을 상하이 황포구와 부산시 연제구간의 공무원 교류 지원도 이같은 지원업무에 속한다. 공무원을 관련부서에 상호 파견하여 서로의 업무를 익히고 교류하는 행사를 지원하는 것이다.

심재화소장은 "상하이는 뉴욕의 맨하탄을 연상 시키는 국제 경제 도시"라며 "고층 빌딩 사이로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고가 사이로 세계 유명 자동차들이 홍수를 이뤄 흐르는 곳이 상하이다. 이렇게 세계경제발전의 동력이자 핵심인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것 자체가 보람이다"고 밝히고 "떠오르는 세계경제도시 상하이와 역시 세계적인 도시 부산의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서로간에 상승작용을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부산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제 2의 도시답게 경제, 문화 교류 등 중국 도시간의 다양한 교류를 여는 물꼬 역할이 되기를 바래본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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