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은행 원화-위안화 직거래 설명회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원화-위안화 직거래 설명회’가 지난 15일 교통은행 상하이 분행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교통은행 서울 위안화 청산은행’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국내 위안화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와 교통은행이 공동 주최했다.
상하이 총영사관 한석희 총영사는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이 보다 고도화되기 위해서는 금융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원화-위안화 직거래는 무역 거래 편리성을 더해주는 유용한 조치이며,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 서울 교통은행 진징(金晶) 부장은 서울 위안화 청산은행 서비스의 특장점으로 △한중 은행 및 기업간 국제 위안화 청산시간 단축을 통한 경제비용 절감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통한 고객안심 실현 △한국 내 위안화 역외시장에 전천후 현지 청산서비스 제공 △교통은행이 보유한 글로벌 영업망을 바탕으로 국제 위안화 청산 서비스 확대 등을 들었다.
하지만 환전 수수료 우대율 등 실질적인 혜택에 대한 논의까지 발전되지는 못했다. 이날 한국상회 정희천 회장은 “원화-위안화 직거래가 양국간의 무역에 실익이 되려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통은행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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