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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이상철 회장

[2015-07-18, 05:36:38] 상하이저널
[인터뷰]
비용보다 혜택이 더 큰 ‘통일한국’을 위해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이상철 회장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이상철 회장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이상철 회장
 

민주평화통일(민주평통) 상하이협의는 2011년 출범했다. 이창호 회장이 4년간 15기, 16기를 이끌어왔다. 이번 17기 상하이협의회는 이상철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상철 회장은 소주를 근거지로 소주한국상회 회장, 화동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소주한국학교 건립에 추진력을 발휘해왔다.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을 맡으면서 홍췐루 징팅다샤에 민주평통 사무실을 개소했다. 이상철 회장은 상하이협의회를 통해 화동지역 교민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새로운 통일리더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보자.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5개 협의회 중 상하이협의회의는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어깨가 무거울 거라 생각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평화통일을 위해 창설된 대통령 직속의 유일한 통일 자문기구다. 사실 상하이협의회장이란 중임을 맡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제17기 상하이협의회 회장직 임명을 감히 수락했다. 우리 상하이협의회 자문위원 모든 분들이 저의 부족함을 반드시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활동 계획은?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외교성과에 부응하는 통일 운동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교민 통합과 중국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선도적 역할을 추진해 왔다. 16기 상하이협의회 이창호 회장을 중심으로 자문위원, 화동지역 교민들과 함께 다양한 통일관련행사를 전개해 상하이협의회는 2014년도에 민주평통 우수지역협의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는 3가지 중점추진방향을 바탕으로 통일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화동지역 교민들과 소통/화합/단결하는 것이다. 화동지역 한국상회 교민행사에 통일이라는 테마를 부여해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통일화합운동회, 통일음악회 등이 있을 것이다.

둘째, 민주평통에 대한 홍보과 이해를 강화할 계획이다. ‘민주평통은 어떤 단체인가? 민주평통은 어떠한 일은 하는가?’ 등의 내용을 SNS와 교민언론에 홍보해 화동지역 교민들에게 민주평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셋째, 청년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이해를 통한 사명감과 정체성 의식을 고취하고자 한다. 통일골든벨, 상하이, 소주, 무석한국학교를 방문해 통일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하이에는 한국학생들보다 국제학교 학생들이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역사의식, 통일에 대한 생각 등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상하이 화동지역 학생들에게 통일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학생들이 앞으로 통일을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그 필요성을 공감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통일에 무관심한 학생들을 위해 그간 통일골든벨을 꾸준히 진행해 왔지만,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협의회간 연계가 더욱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통일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먼저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본인 자녀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한국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통일전도사라는 역할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통일 한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단체, 국민 개인 등 각계 각층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몇 가지를 얘기해준다면.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는 새로운 통일시대의 비전을 담아 3가지를 노력하고자 한다.
첫째, 상하이협의회를 통해 화동 교민들이 통일한국에 대해 공감하는데 준비작업을 수행하고 정부와 교민들의 가교역할을 추진할 것이다.

둘째, 중국 정부와 중국 친구들에게 통일한국의 입장을 설명해 통일에 관련된 적극적인 지지를 유도할 것이다.

셋째, 통일문제에 대한 젊고 새로운 발상을 구상하기 위해 청년자문위원의 육성을 강화하고, 남북관계 및 통일정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강좌를 개최해 통일시대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교민들에게.

1989년 11월 9일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벌써 25년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부럽기도 하고, 남북한도 머지않아 독일처럼 통일된 것이라는 기대가 아직도 실현되지 않아 그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90%는 한반도 분단 후에 태어났다. 이들 젊은 세대의 통일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는 것을 볼 때 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을 통일”이라는 통일의 노래를 더욱 가르쳐야겠다는 통일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우리가 통일이 되면 국가의 목적인 ‘국민의 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추구권’을 더욱 신장시킬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볼 때 ‘비용보다 혜택이 더 큰 통일된 한국’이 ‘분리된 한국’보다 더 강한 나라가 되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더 높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교민 여러분께 우리 모두 남북통일을 위해 같이 공감하고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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