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윤아르떼, 이태량 개인전 개막

[2016-01-29, 09:54:37]

'존재와 사고-내부로부터의 경계’
2016년 매달 새로운 전시 계획

윤아르떼 신년 첫 전시 이태량 작가 개인전 <존재와 사고-내부로부터의 경계> 개막식이 23일 열렸다. 다음달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작 12점과 구점 8점이 전시된다.


한국의 ‘개념미술가’로 불리는 이태량 작가는 회화의 의미와 언어의 한계를 특유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회화의 무궁한 확장을 실험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줄곧 ‘존재와 사고’를 주제로 회화, 영상, 설치, 공공 미술에 이르기까지 경계를 넘나들었다.  

 

이태량 작가는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붙이는 대신 “지금까지 해온 작업이 관객들이 보기에 다소 난해하고 불친절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를 파헤치려 하기보다 각자 자신이 가진 사고체계, 환경 속에서 받아들여 보길 바란다. 그림 속의 텍스트, 숫자는 어디까지나 도형 기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한번쯤 또 다른 나, 또 다른 것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를 만드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아르떼는 새해 첫 전시를 기념하며 전시 오프닝에 앞서 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했다. 한인 클래식 연주단체 앙상블 하모니아는 <하얀거탑>의 대표 OST B로제떼를 비롯하여 바흐의 Two part Invention No.13 in A minor BWV784, 모짜르트의 Divertimento No.1 in D major K.136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무대를 채웠다. 개막식에는 한파에도 불구 창닝구예술박람관 후무칭(胡木清) 회장을 비롯한 6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윤아르떼 박상윤 대표는 “올 한해는 더 많은 작가들이 중국에 소개될 수 있도록 매월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술토크를 개최해 강연을 듣거나 미술 영화를 관람하는 등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련 기자

 

이태량 작가(左)와 창닝구예술박람관 후무칭(胡木清) 회장(右) 

 

윤아르떼 박상윤 대표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집밥 요리, 이탈리아 스타일을 만나다 XIX.. hot 2016.02.13
    XIXI BISTRO오래된 가정집 건물과 몇몇 로컬 가게 등으로 매워져 있던 그다지 특별할 것 없던 거리 우위엔루(五原路)가 요새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
  • 상하이에서 만난 ‘세계 유명 디저트 맛 집’ hot 2016.02.06
    겨울 찬바람, 입안에 사르르 녹는 달콤한 디저트로 몸 안에 온기를 불어 넣으면 어떨까? 세계 유명 디저트 맛 집들이 상하이 곳곳에 있다는 사실, 상하이의 유명 맛..
  • 상하이 생활 백서 8가지 Things To Do! hot 2016.02.06
     One 다양한 페스티벌 참여하기상하이에서는 매년 크고 작은 다양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국제도시 상하이답게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페스..
  • 상하이 손님맞이는 이렇게! hot 2016.02.06
    와이탄 거리를 걷다 보면 멋진 서양식 건물에 자리한 고급 레스토랑과 옥상 테라스 바가 종종 눈에 띈다. 살인적인 자릿세를 내고 들어온 최고급 레스토랑이니만큼 음식..
  • 예술가의 거리 속 작은 예술관, 상하이 유리예술박물.. hot 2016.02.04
    [박물관탐방④] 예술인의 거리라 불리는 ‘티엔즈팡’이 위치한 타이캉루. 타이캉루에서도 핵심거리인 티엔즈팡에는 좁은 골목골목에 예술가들의 공방이 붙어 있고 아트숍,..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