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돈에 눈이 먼 택배 기사가 고객의 신상정보를 헐값으로 팔아 넘긴 일이 발생했다.
15일 상하이CCTV 보도에 의하면, 칭푸(青浦)의 한 택배회사 직원 2명은 자사 시스템에 들어있는 고객정보를 1건당 0.7위안을 받고 판매했다. 용의자 펑(冯) 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사람이 1건당 0.7위안씩 고객 정보를 사겠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 회사의 시스템에 접속해 수천여건에 달하는 정보를 빼돌려 판매했다.
그후 더욱 많은 고객정보를 빼내기 위해 동료인 가오(高) 씨에게 건당 0.5위안을 주고 정보를 수집하도록 했다.
이렇게 두 사람이 빼돌린 고객정보는 1만여건에 달하며 이를 통해 6,000여위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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