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대만 4세 여아 '참수' 살해... 국민 분노

[2016-03-29, 15:39:54] 상하이저널
지난 28일 중국대만에서 발생한 4세 여아 '참수' 살인 용의자가 분노한 시민에 의해 무차별 폭행당하고 사회 곳곳에서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29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전했다.

 

 

대만 타이베이서 4세 여아 '참수살해' 충격

28일 오전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臺北) 시내에서 모친과 함께 길을 가던 4세 여자아이가 목이 잘려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아동인 류(劉·4세)모 양이 피살 직전 어린이용 자전거를 타고 모친과 함께 길을 가는 모습.

 

 


지난 28일 대만에서 어머니와 함께 길을 가던 4살 여자아이가 목이 완전히 잘려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경 '샤오덩파오(小灯泡)'라고 불리는 리우(刘) 씨성의 여아가 자전거를 타고 어머니와 함께 길을 가다가 용의자 왕징위(王景玉·33)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잔인하게 살해됐다. 

용의자는 뒤에서 여아에 접근, 아이의 엄마는 용의자가 턱에 걸려 나가지 못하는 딸의 자전거를 들어올리려는 줄로 알았으나 용의자는 준비해온 칼을 꺼내 여아의 목을 내리쳤다. 

아이 엄마의 고함소리를 듣고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달려와 용의자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용의자는 33세로 오랫동안 백수상태로 연로한 부모에 얹혀서 지내왔으며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이날 오전 흉기를 구매 후 자전거를 타고 희생자를 물색하러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 경찰이 용의자를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이송, 저녁에 또다시 상부 경찰서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분노한 시민들이 모여들어 용의자를 폭행, 일대 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대만에서는 최근 4년동안 4차례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 사형제도의 존폐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에 앞서 작년 5월, 한 남성이 초등학교에 몰래 들어가 화장실에서 8살 여아의 목을 자른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2014년 5월에는 대학에 진학중인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흉기에 4명이 죽고 22명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다.

또 2012년에는 한 남성이 오락장에서 10살 남자아이를 화장실로 유인 후 칼로 목을 잘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바 있다.

'샤오덩파오'의 모친은 "이런 흉악범은 입법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면서 "이런 사람은 사회에서 사라지게 하는 것이 맞다"며 흉악범에 극형을 호소하고 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