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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개위 "올해 기업도산 늘고 1선도시 집값 급등"

[2016-04-07, 10:43:24] 상하이저널
2016년 중국경제 운행이 복잡한 환경에 직면, 경제운행에 영향을 주는 각 요인들도 불확실한 등 올해 중국의 가격운행에 대해 중국발전개혁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주민소비가격 저수준에서 온화한 상승
글로벌 경제추세가 분화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인 추이가 예상보다 낙관적이지 못하다. 미국경제회복이 완만한 가운데 신규 프로젝트가 감소하고 제조업 수요도 크게 늘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제조업지수도 연일 하락을 면치못하고 있다. 

유럽경기는 하향조정세가 뚜렷해지고 지난해 4/4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하락, 소매 및 수출입도 부진한 상황이다. 일본의 주요 CPI 성장률이 하락하고 제조업, 소매소비, 대외무역 지표 등이 모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신흥경제시장 가운데서 러시아, 브라질은 경기부진 및 심각한 인프레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남아프리가 역시 경제쇠퇴 및 인플레의 위협에 직면해있다.

전반적으로 올해 중국경제 성장은 이같은 외부환경 속에 더욱 복잡하고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대내적으로는 국내경제가 구조적조정의 중요한 시기에 처해있고 과잉생산설비 해소 및 재고해소의 부담이 큰 등 원인으로 완만한 경제성장이 예상된다. 

또 국내 통화환경이 완화되고 성장률 유지, 과잉생산설비 해소 등 환경 속에서 식품, 서비스, 거주 등 생필품 가격의 상승이 CPI상승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또 노동력, 토지가격 상승, 가격개혁 촉진 등 요인들도 식품, 서비스, 거주 가격 상승을 촉진하게 된다.


PPI 하락 지속, 하락률 축소
올 2월 기준, PPI는 동기대비 48개월 연속 하락하며 12.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PPI.가 5.2% 하락했다. 구조적으로는 생산재료 가격이 48개월동안 16.6% 하락, 작년 한해에만 6.7%하락했다.같은 기간 생활재료 가격은 각각 0.2%와 마이너스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PI의 주된 하락원인이 생산재료 가격하락에 따른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16년에도 PPI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내적으로는 중국의 경제성장 하방압력이 큰데다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수출난이 확대되고 과잉생산능력 등은 모두 생산재료 수요와 PPI하락에 영향주는 요인들로 작용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이 더디고 신흥경제체의 경제성장도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등 글로벌 수요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생산재료 가격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게 되고 미달러의 평가절상추세 및 전망은 글로벌시장에서 미달러를 거래통화로 하는 대종상품 가격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로 인해 PPI도 하락하게 된다.


집값 전반적 상승, 도시별 분화 심해
작년 하반기부터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가 개인의 주택구매에 세금 우대, 자기자금 부담 축소 등 정책으로 주택재고 해소에 나선데다 통화정책 완화로 인한 충족한 자금공급 등으로 인해 부동산시장 거래가 크게 늘었다. 

작년 12월~2016년 2월 70개 도시 신규 분양주택 가격이 동기대비 하락한 도시가 종전의 49개에서 37개로 줄었고 동기대비 가격이 오른 도시의 숫자는 39개에서 47개로 늘었다. 중고주택 가격도 동기대비 하락한 도시는 34개에서 26개로 줄고 동기대비 상승한 도시의 숫자는 35개에서 41개로 늘었다. 

이는 곧 집값의 상승추세를 뜻하는 것이다. 다만 도시별로 주택가격이 큰 격차를 벌이게 될 전망이다. 일부 도시는 집값이 대폭 상승 심지어 폭등하겠지만 일부 도시는 하락폭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작년말부터 올해초까지 1선 주요도시들과 일부 2선 도시들은 부동산거래가 급등했지만 3~4선 도시들은 부진했다.

부동산에 대한 실수요와 거주환경 개선 수요가 늘면서 올 한해동안 집값이 눈에 띄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 상승률이 작년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각 지역마다 재고, 신규 물량 공급, 구매능력 등 사정이 다른것 만큼 지역별 분화현상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을 대표로 하는 1선 도시들과 일부 2선 도시의 주택가격은 단기간내에 대폭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재고압박이 심한 3~4선 도시 집값은 단기적으로 가격하락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위안화 환율 소폭 하락, 변동 확대
2015년 8월 11일 환율개혁 이전에는 위안화 대 미달러 환율 기준가격이 6.11~6.17을 유지하며 변동폭이 비교적 작았다. 그러나 위안화 환율개혁 당일 일차적으로 2% 절하됐으며 그 후로 기준환율은 6.3~6.4에서 움직였다. 그러다 11월말 위안화의 SDR편입 소식의 영향으로 위안화는 또다시 큰 폭으로 절하됐으며 작년말에 이르러 기준환율은 6.48안팎을 유지, 연초에 비해 약 6% 절하됐다.

2016년 초, 위안화 환율은 지속적으로 소폭하락세를 이어가며 1~2월 기준가격 6.50안팎을 배회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부진과 미달러 절상 및 중국의 대외무역 하락 등 영향으로 올해 위안화 환율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세, 환율변동 빈도와 변동폭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건비 상승 다소 완만
중국 농촌 과잉노동력의 지속적인 감소, 농민공을 주체로 하는 일반 노동력의 공수관계 변화, 노동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최근 몇년동안 중국의 인건비는 빠른 상승을 해왔다. 

2011~2014년 중국의 도시근로자 임금은 해마다 26.8%, 18.3%, 31.2%, 10.4% 상승하고 농민공의 월소득도 21.2%, 11.8%, 13.9%, 9.8%의 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다 2015년 경제성장속도의 하락으로 기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인건비 상승률이 축소됐으며 이해 농민공이 월소득은 전년대비 7.2% 상승에 그쳤다.

올해 중국의 인건비 상승률은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PPI의 지속적인 하락, 국민경제 성장률 감소, 기업이익 감소, 파산, 도산기업 증가 등으로 노동력에 대한 수요와 인건비 성장률이 모두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2015년 규모이상 공업기업 이익은 전해에 비해 2.3% 하락했다.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광산채굴, 시멘트, 조선업 등 업종의 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이 철강과 석탄 등 산업에 대한 과잉생산 해소, 재고해소, 구조족개혁 등을 추진하면서 많은 노동력이 다시 인건시장에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석탄과 철강 분야에서 방출되는 인력만 1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기계화로 인한 노동력 방출도 한가지 원인이다.

2016년 중국 가격변화는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낙관적으로 전망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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