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중국유학생이 캐나다 벤쿠버 호화 저택을 3110만 캐나다달러(한화 284억원)에 매입해 화제다.
캐나다 벤쿠버 최고가 주택 순위 16위에 오른 저택으로 면적 1356㎡ 에 전용토지는 6879㎡에 달한다. 5개 룸, 8개 욕실, 극장, 수영장이 딸린 3층 저택으로 호화로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15일 전했다.
주택 구매자 자료상에는 매입자의 직업이 ‘학생’이라고 적혀있다. 중국학생 주(周) 씨는 선수금2200만 캐나다 달러(한화 200억원)를 지불해 99%의 권한을 가졌고, 나머지 1%는 한 비즈니스 여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은행에서 990만 달러(한화90억원)를 담보대출 받아, 2주 마다 1만708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즉 매달 담보대출 상환액이 3만5000달러(한화 3200만원)에 달한다.
이 호화저택은 캐나다의 유명한 포인트그레이(Point Grey)에 위치하며, 캐나다 정부의 예상가는 2560만 달러이나 매물가격은 3500만 달러에 달한다.
기존 집주인은 캐나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 투자회사의 창시자인 피터 브라운이다. 그는 1983년 이 저택을 250만 달러에 사들였다.
이 저택은 높은 집값 외 토지세로 매년 8만 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즉 대출상환액과 토지세로 매년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300만 위안이다.
캐나다 부동산평론가는 “학생 신분으로 이처럼 고가의 저택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정부가 벤쿠버 부동산시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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