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올해 중국내 500대 기업 명단에 오른 기업들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77.6%에 해당하는 1조7천700만달러의 영업수입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은 2일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감독협회가 공동 발표한 '2006년 중국 500대 기업 분석보고서'를 인용, 이렇게 밝히고 이들 500대 기업의 지난해 수익총액이 804억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화학과 천연가스, 금융, 제철금속산업 업종은 390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지난해 500대 기업 총수익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 500대 기업 중 10억위안(1억2천500만달러) 이상 수익을 낸 기업은 84곳으로, 이들 기업이 500대 기업 총수익의 85%를 점유했다.
기업순위 1위에 오른 중국석유화공공사(Sinopec)의 생산과 수익은 각각 1천29억달러와 27억달러로 전년 대비 생산은 29.8%, 수익은 108% 늘어났다.
기업순위 2위부터 5위까지는 국가전망(電網)공사,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 중국공상은행, 중국이동통신공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