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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다양한 아티스트를 만나다

[2016-08-22, 06:37:04]
[가족과 함께한 30일간의 유럽 여행]
2015.07.08 영국 런던
다양한 아티스트를 만나다

캠든 타운 역을 지나 리젠트 카날Regent's Canal 방면으로 올라가면서 로드숍과 다리를 지나자마자 캠든 록 마켓이 눈에 들어왔다. 입구에서 현지인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하듯이 웃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현수막을 보면서 약간 비탈길을 올라가니 캠든 마켓이 보였다.

 

 

첫 번째로 눈에 띈 것은 철사로 이름을 새기면서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분이었다. 손님이 말하는 이름을 철사를 메인 재료로 손님이 원하는 대로 글씨를 만들어 주고 있었으며, 완성된 철사로 만든 조형물을 가지고 기뻐하는 모습에 잠시 멈추어 작업하는 광경을 보고 있었다.

 

수공예품 1개를 완성하는 데 10분 전후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은 만들어진 수공예품을 가리키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짧은 시간에 만들어지는 작품이 마음에 들었는지 ‘원더풀Wonderful 원더풀Wonderful’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부분 하트 모양을 기본으로 남녀의 이니셜Initials을 넣어서 만든 작품이어서 그런지, 서로들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두 번째로는 수공으로 은반지를 만드는 작가가 눈에 띄었다. 반지, 목걸이, 팔찌 등 다양한 액세서리Accessory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관광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으로 제작해 주는 것이 특징이었다. 밝은 웃는 모습과 콧수염이 인상적이었으며, 금속 작품의 작품성은 물론 그의 미소를 통해서 금속공예가로서의 여유로움도 볼 수 있었다.

 

 

세 번째로는 다양한 나비Butterfly형태의 귀걸이를 판매하는 디자이너를 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귀걸이 디자인은 주얼리Jewellery 디자이너들이 선호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실제 나비를 코팅해서 만든 귀고리와 나비 형태로 디자인해서 판매하는 2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실제 나비로 제작한 귀걸이의 값이 비싼 걸 볼 수 있었다. 아마 오리지널 제품에 따른 가격 차이가 아닌가 싶다.

 

마켓 바깥쪽 마켓 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아트 앤 크래프트Arts & Crafts 상점이 눈에 띄었는데 가장 먼저 일러스트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모차르트Mozart, 수녀의 모습,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을 주제로 일러스트화하였다. 첫 째 마이클 잭슨 작품은 얼굴의 형태을 먼저 완성하고 다양한 색상의 종이를 오려서 덧붙이는 스타일의 일러스트였다. 두 번째 모차르트 작품으로 보이는 작품은 과거의 클레식한 이미지와 현대의 과학적인 이미지를 적절하게 혼합하여 일러스트화 하였다. 세 번째, 네 번째 작품은 각각 종이를 오려서 수녀와 오드리 헵번의 이미지를 적절하게 표현하여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일러스트의 작품 우수성을 논하기는 힘들지만, 나름대로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다음으로 눈에 띈 작품은 페이퍼Paper 일러스트였다. , 마차, 에펠탑, 콜로세움, 피아노, 성당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작품성은 뛰어나지 않지만, 일반 관광객이 보기에는 다양함을 느낄 수 있어서 보기 좋았다.


<빵점 아빠, 가족을 품다>중에서

 

홍익대학교 공업디자인(학사), 브랜드디자인(석사)을 전공, 2013년 본대학원에서 세계 최초'자연주의 화장품 글로컬브랜딩전략' 연구 논문으로 미술학 박사(Phd. D.)를 수여 받았다. 1987년 LG생활건강(구/LUCKY) 디자인연구소에서 15년 동안 근무하였다. 2002년 말 중국 주재원으로 3개 법인의 디자인연구소를 총괄하였다. 또한 2005년 6월 LG생활건강에서 분사하여 디자인전문가 그룹인 디자인윙크(DESIGN WINC)을 설립. 현재 청지봉 봉사, 사색의 향기(상해), 뷰티누리(중국)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진, 미술작품에 관심이 많아 해외 여행을 통한 사진촬영 작품 공유활동을 하고 있다. (네이버블로그:파바로티정) http://blog.naver.com/woonsung11
woonsung11@naver.com    [정운성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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