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사용 인구가 6월 말 시점에 7억명을 돌파했다고 뉴스 사이트 망이과기(網易科技)가 3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이날 중국인터넷정보센터(中國互聯網絡信息中心 CNNIC)가 발표한 '제38차 중국 인터넷 발전상황 통계 보고서'를 인용해 인터넷 인구가 올해 상반기 2132만명 늘어나 7억1000만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사용자 중 92.5%인 6억5600만명이 모바일(휴대전화)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말 대비 2.4% 증가한 것이다.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평균보다 3.1% 높은 51.7%로 확대했다.
보고서는 인터넷 활용이 각 생활 분야에 확산 침투함에 따라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률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보고서는 중국의 도시와 농촌 간 인터넷 보급률 차이가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농촌 인터넷 보급률이 31.7%인데 반해 도시는 67.3%에 이르렀다.
CNNIC는 지난 1997년부터 중국의 인터넷 관련 통계와 조사 분석 자료를 매년 두 차례 공표하고 있다.
인터넷 인구의 증대와 인터넷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로 지난해 중국 상위 100대 인터넷 기업의 총매출은 7561억 위안(약 12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사 저작권 ⓒ 뉴시스 이재준 기자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