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브스지가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5개 도시가 20위권에 들었다고 봉황망(凤凰网)이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톈진이 18위, 인구밀도가 10500인/평방킬로미터이다. 453평방킬로미터에 48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톈진은 중국의 중요한 항구도시로 제조업, 석유생산과 소금생산이 주요 공업이다. 현재 해상운송 네트워크가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수도인 베이징은 12위이다. 748평방킬로미터에 인구밀도가 11500인/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운송시스템과 도로, 철도 등은 경제성장과 발걸음을 같이하고 있지만 교통정체, 공기오염 등이 심각하다.
상하이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746만평방킬로미터 면적에 1천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중국 최대의 도시이다. 금융, 공업, 교통, 통신 등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부두를 보유하고 있다.
7위는 중국 타이베이(台北)이다. 타이베이는 인구 570만명, 면적은 376평방킬로미터로 인구밀도가 15200인/평방킬로미터이다. 전자제조업이 세계에서 일류 수준으로 꼽힌다.
한국 서울은 6위, 1049평방킬로미터 면적에 1750만명이 살고 있으며 이는 뉴욕 인구의 2배이다.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인구가 가장 많은 발달한 도시이며 교통정체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에 비해 더욱 붐비는 도시는 선전(深圳), 5위에 올랐다. 466평방킬로미터 면적에 80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이곳은 중국의 제2대 항구도시이며 중국 제조업의 중심과 중국의 주요한 경제특구이다.
한편, 1위~3위는 각각 인구밀도 29650인/평방킬로미터인 인도 뭄바이, 밀도 23900인 인도 콜카타, 밀도 18900인 파키스탄 카라치였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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