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쓰레기 옷' 549톤을 수거해 국내에서 판매를 하려던 일당 6명이 검거됐다.
12일 대하망(大河网) 보도에 의하면 선전(深圳) 관계당국은 해외에서 몰래 국내로 들어오던 '쓰레기 옷' 549톤을 압수했다. 이 낡은 옷들은 해외 쓰레기장, 영안실 등에서 수거해온 것들로, 중국에 들여온 후 간단한 재가공을 통해 다시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하게 된다.
선전질병통제중심 관계자는 "밀수로 들어오는 이런 낡은 옷가지에는 많은 병균들이 묻어 있으며 피부나 구강 등을 통해 인체에 침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낡은 옷가지들 가운데는 혈흔이 묻어있는 것들도 있으며 자칫 에이즈나 간염 등에 감염될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수거된 낡은 옷들은 중국에 도착 후 톤당 1000위안정도에 거래되며 이렇게 거래된 옷들은 다시 재가공을 거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헌옷 가운데는 어른들 옷뿐만 아니라 어린이옷들도 들어있으며 '대외무역 납품 후 잔여물량' 등 명목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판매가 된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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