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교통량 폭증과 주차난
공안국 교통본부(公安局交警总队)의 연간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2015년 총 자동차 보유량은 약 284만 대로, 중국에서 베이징, 청두, 선전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로 집계됐다. 또한, 상하이를 포함한 전국 자동차 보유량은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몇 년간 상하이의 동력엔진차량(자동차 및 오토바이 등 2, 4륜 구동 차량을 전부 포함)은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12년 상하이시 동력엔진차량 총 보유량은 약 262만 대로, 전년대비 약 21만 대가 증가했고, 2015년에는 전년대비 약 30만 대가 증가했다. 또한, 상하이시 교통 관련 부서는 상하이 100가구 중 평균 52가구가 동력엔진차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중국 10대 자동차 보유 도시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주차난 극복 방안으로 ‘스마트앱’ 대두
상하이시는 고질적인 주차설비 공급문제 및 서비스정보의 불투명성 등을 원인으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이에 상하이시 교통위원회(上海市交委)는 2015년 11월 15일 대중들에게 '상하이 주차앱(上海停车)'을 정식 유포했다. 이는 상하이 실시간 버스앱(上海公交), 상하이 메트로앱(上海地铁)을 잇는 상하이시 공식 교통 관련 앱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상하이주차(上海停车)는 실시간 위치에서 이용 가능한 근접한 유/무료 주차장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차 가능공간이 한산할 시에는 녹색, 북적일 시에는 회색으로 표기해 중복주차의 범위를 대폭 줄여준다. 또한, 주차장까지의 내비게이션, 자주 이용하는 주차장 검색 및 구체적 요금표시 등의 서비스로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교통위원회 ‘상하이 주차앱 출시’
2015년 말, 상하이시 교통위원회는 각 구와 현(县)급 기업과 협력해 '인터넷+주차' 스마트시스템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는 주차시스템 및 정보의 불투명성과 넓은 오차범위로 인한 주차난 발생을 해소하기 위함이며, 정확도 높은 공공주차 및 유료주차 정보서비스, 실시간 주차정보서비스 등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상하이시 교통위원회는 2016년 말까지 '상하이 주차앱'을 통해 상하이시 공공주차 자원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위원회는 관련 기업 및 회사와 협력해 상하이 주차앱의 주차예약, 온라인 요금 지불, 주차 오차범위 확보 등의 서비스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는 상하이시 주차서비스의 정보화 수준 향상을 최종목표로 한다.
상하이 주차앱(上海停车) 구동화면
자료원: 상하이주차앱(上海停车)
현재 스마트주차앱의 개발 및 운영기업은 IT 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北上深广)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컨설팅 기관인 Ebrun(亿邦动力网)의 통계에 따르면, 100대 '인터넷+주차'기업 중 위의 네 개 도시의 주차앱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1선도시의 주차문제를 반영하고 있으며, 전국 내 화동, 서남, 화북지역과 샤먼, 청두 등 이선도시의 스마트주차창업 역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있다.
'검색-주차-지불' 일체화, 각양각색 주차앱
스마트 주차앱의 개발 및 운영기업은 크게 창업형 기업, 스마트주차 설비업체, 시정부 교통관리부서 및 BAT 등 네 부류로 나뉜다.
①창업형 기업: 인터넷+주차의 열풍에 따라, 수많은 창업형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Parking We(停车百事通), e다이보(e代泊) 등의 앱이 대표적이며, 자본 부족의 원인으로 주로 소규모 투자가 이루어진다.
②스마트주차 설비업체: 스마트주차 설비업체는 '인터넷+'의 영향을 받아, 단순 설비업체에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자로서 '주차설비+클라우드 플랫폼+앱'의 융합을 이루어낸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 침체적인 주차산업 극복에 우위를 점했으며, 대표적인 앱으로 우유주차(无忧停车), 시에주차(捷停车), 싱베이(行呗) 등이 있다.
③시정부 교통관리부서: 시정부 교통관리부서는 도로변 주차공간 및 도로 외 공영주차장(사례로 베이징 시정부는 16.65%의 주차공간을 확보) 등의 파악 및 확보 작업을 진행한다. 풍부한 자원과 재정부의 도움에 힘입어 뛰어난 종합적인 실적을 보이며, 대표적인 앱으로는 선전시(深圳市)의 이주차(宜停车), 상하이시의 상하이주차가 있다.
④BAT: '알리바바+텐센트' 등 BAT 기업의 스마트주차앱 개발 참여는 택시 예약앱 독과점과는 달리 미미한 편이다. 보통 요금지불, 내비게이션 등의 부가적인 서비스의 제공 및 합작만 진행하며, 대표적인 합작 프로젝트로는 알리바바(Alibaba)의 '알리페이(支付宝)+amap(高德地图)+싱베이(行呗)', 바이두(百度)의 '바이두지갑+바이두지도', 알리페이의 타 스마트 주차앱의 제3자 지불 등이 있다.
주요 스마트주차앱
자료원: 각 앱 공식 웹사이트 자료를 토대로 KOTRA 상하이 무역관 작성
스마트 주차앱 기분 운용패턴
스마트 주차앱의 기본 운용패턴은 크게 자동차위치정보 공유시스템, 주차과정 최적화, 자동차 위치예약 B2C, 자동차위치 공유 및 대리주차시스템 등 네 부류로 나뉜다. 자동차위치정보 공유, 주차과정 최적화 및 자동차 위치예약 B2C 등 세 종류의 스마트화는 새로운 주차 체험과 효율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다.
자동차위치정보 공유의 패턴은 이미 '인터넷+스마트주차장'으로 O2O 불모지라는 인식을 타파해 주차장 검색 및 내비 기능의 공유를 실현했다. 또한 주차과정 최적화 패턴은 스마트주차장 개조, 인터넷 최적화를 통해 매끄러운 주차과정을 실현했다. 주차예약 B2C 시스템은 '인터넷+스마트주차장' 패턴으로 주차예약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Ctrip(携程)'의 패턴과 유사하다. 핵심 적용 장소는 도로변주차장, 도로 외 공영주차장, 비즈니스용, 공공 서비스 등의 야외주차장을 포함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시간 주차 수요를 충족시키며, 유동성이 크다. 위의 3가지 스마트화는 빈 주차공간 확보, 주차경험 부족의 단점을 보완해 주차과정의 효율을 대폭 상승시킨다.
스마트 차량위치 공유 P2P(peer to peer)패턴 및 대리주차시스템은 차주와 차량위치 공유의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패턴은 빈 주차공간의 사용권을 활성화시켜 주차공간 공급 및 수요의 수평조절에 기여한다. 대리주차시스템은 대리직원이 대리주차를 해주며, 차주의 주차난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준다. 차량위치 공유 P2P의 핵심 적용 장소는 사무실용, 주택용 주차장, 주로 러시아워 등의 붐비는 주차장을 포함하며, 대리주차시스템의 핵심 적용 장소는 공항, 고속철도역, 병원,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등 부근의 주차장을 포함한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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