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첫 국가급 해양공원이 진산(金山)에 들어선다.
규모 39만평방킬로에 달하는 이 해양공원은 현재 9000만위안을 들여 1기 공사를 시작했다고 10일 동방망(东方网)이 보도했다.
중국은 2011년 최초로 7개의 국가급 해양공원을 허가한데 이어 현재까지 42곳에 국가급 해양공원을 건설했다. 상하이에 국가급 해양공원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등 상업성 여행지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홍콩해양공원이나 푸동에 건설 중인 하이창지디해양공원(海昌极地海洋公园) 등과는 달리 진산국가급해양공원은 진귀생물군락, 지질유적, 해변풍경, 역사유적 및 문화민속 등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 해양생태환경보호와 복구를 위주로 하고 관광레저를 부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진산해양공원은 현재 모래사장 지역에 '앵무주(鹦鹉洲)'라는 이름의 습지 생태 복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앵무주'의 습지규모는 23.2만평방미터에 달하며 습지정화 전시구역과, 습지회복구역, 철새 보호구 등으로 나뉘게 된다. 이르면 올 연말에 공사가 끝나 참관자들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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