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대 부자는 누구?
<2016 중국 부자 Top 10>
완다 그룹의 왕젠린(王健林)이 총 재산 330억 달러로 중국 최고 부자를 차지했다. 지난 달 27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6 중국 부자 순위’에 따르면, 이번으로 포브스의 세번째 왕관을 거머쥔 다롄 완다 그룹 회장 왕젠린은 부동산, 백화점 사업 등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
왕젠린에 이어 쌍두’마’차의 마윈(马云), 마화텅(马化腾)이 각각 282억, 245억 달러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의 창립자 마윈은 현재 알리바바 그룹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일본 소프트 뱅크, TNC, 화이브라더스(华谊兄弟) 등의 이사로 있다. 텐센트 그룹의 마화텅은 현재 텐센트 그룹의 이사회 의장과 CEO를 겸임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모두 온라인 종합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다.
이어 순펑 익스프레스의 총수 왕웨이(王卫)와 넷이즈의 딩레이(丁磊)가 각각 185억, 152억 달러로 나란히 4, 5위에 올랐다. 왕웨이는 순펑 택배의 신속함 같이 빠르게 성장해 작년 순위보다 무려 28계단 상승하는 쾌재를 이뤘다. 온라인 게임 회사 왕이(网易 넷이즈) 창립자 딩레이 역시 5계단 올라섰다.
이밖에 6위는 정웨이 국제그룹의 창립자 왕원인(王文银, 138억 달러), 7위는 바이두의 리예훙(李彦宏, 126억 달러), 8위는 메이다그룹의 허샹젠(何享健, 114억 달러), 9위는 헝다그룹의 쉬자인(许家印, 98억 달러), 10위는 바오넝 투자그룹의 야오전화(姚振华, 95억 달러)가 차지했다.
한편, 징동(京东)의 류창동(刘强东), 한넝홀딩스그룹(汉能控股集团)의 리허쥔(李河君)은 전년 대비 순위권이 대폭 하락해 올해 새롭게 뜬 ‘다크호스’ 왕웨이, 야오쩐화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순위권에 오른 부자들의 자산을 합친 총액은 약 947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민희 기자
2015재산(억 달러) 2016재산(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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