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하이의 한 여성이 청소 중 실수로 ‘3만 달러 베개’를 버렸다가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징안구(静安区)의 한 여성은 집안을 청소하던 중 3만 달러가 든 베개를 버렸다가 되찾았다고 당대상보(当代商报)가 전했다. 여성의 가족은 베개를 버린 당일 점심 상하이 청토우 환경 실업 후린 기지(上海城投环境实业虎林基地)로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근무원이 전산 시스템을 통해 추적을 해본 결과, 당시 해당 베개가 들어있던 쓰레기 더미는 이미 후린기지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검색 결과를 듣고 현금의 주인은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10여 명의 근무원과 지게차를 동원해 1시간 동안 10여톤의 쓰레기를 뒤진 결과 베개를 찾을 수 있었으며, 현금 주인은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만 달러 베개’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상하이시 쓰레기 운반 전산 시스템 덕분이다. 하지만 관계자는 전산 시스템을 통해 찾아올 수 있는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므로, 쓰레기를 버릴 때에 주의 할 것을 당부했다.
임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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