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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元으로 40개국 예술품 관람하기 '상하이 비엔날레'

[2016-11-26, 05:31:19]

20元으로 40개국 예술품 관람하기 '상하이 비엔날레'
2016년 제11회 상하이 비엔날레(上海双年展)가 11월 11일 상하이 당대 예술 미술관(上海当代艺术博物馆)에서 개막했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중국, 인도, 미국, 아르헨티나 등 40개국이 참여했으며 92개의 예술 작품이 전시되었다. 내년 3월 12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입장료는 20위안이다. 미디어를 활용한 참여형 작품이 많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상하이 비엔날레
상하이 비엔날레는 1996년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당대 예술 비엔날레로 평가되고 있으며, 또한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비엔날레 중 하나다. 매 짝수년 마다 개최되는 만큼 2년의 시간을 더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왜 묻지 않는가?  


올 해 상하이 비엔날레의 주제는 ‘何不再问(허부짜이원): 正辩(정비엔),反辩(판비엔),故事(구슬)’, 즉 예술작품을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신이 포함된 세계와 자기자신에게 더 많은 질문을 통해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주제의 영감은 인도 영화 감독 리트윅 카탁(李维克·吉哈塔克, Ritwik Ghatak)의 영화 ’추론, 토론 그리고 이야기’(正辩,反辩,故事, Reason, Debate and a Story, Jukti, Takko Aar Gappo)에서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 영화는 1974년 작으로 리트윅 카탁의 마지막이자 가장 독특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엔날레는 총 4개의 터미널(终端站), 7개의 와이처(外策)플랫폼, 30여번의 이론 오페라(理论剧院) 그리고 상하이시 전체의 ‘51명’프로젝트(51 Personae)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거대한 체인-행성삼부곡’ 


 

이번 비엔날레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중국미술학원의 모우선(牟森)과 미디어예술학원(MSG)의 합작품인 <存在巨链—行星三部曲, The Great Chain of Being-Planet Trilogy>이다. 이 작품은 상하이 비엔날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며, 이번 비엔날레에서 최대규모(1100㎡)의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건축, 소리, 조명, 장식, 영상, 조각, 생물등의 여러 종류의 매개체가 총집 된 형태로, 20개월동안 40여명의 예술가가 투입되어 48개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오스밍(高士明) 중국미술학원(中国美术学院) 부원장은 이 작품을 두고 “이것은 상하이당대예술박물관이라는 배 갑판에 일어난 하나의 거대한 격동이다”라고 평가했다.

 

 

겉에서 보면 하나의 행정 표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조명이 비추는 외부의 모습은 흡사 달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작품의 내부로 진입을 하면 우주선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속에는 웅장한 음악이 흘러나와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조성된다고 한다. 작품 속 매 부분마다 시각적 청각적 효과가 있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다이나믹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그 밖의 작품들  

 

 

이번 비엔날레에는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이 출품을 했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품명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으로 알리바바 사이트에서 구입한 40장의 카펫을 벽에 걸어놓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 외에도 런치브레이크(午休), 사건(事件), 오랜 잠을 자고 있는 용왕(沉睡的荣耀石中的龙王), 전경(全景), 혁명(革命), 칭처프로젝트(青策计划) 시리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중에서 전경은 2016년 한국 PLATEAU삼성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전시된 설치미술 작품으로 한국에서 놓쳤다면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상하이당대미술관
상하이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상하이 당대 예술 미술관은 중화예술궁과 함께 손꼽히는 상하이의 미술관이다. 상하이 현대 미술관의 약자는 PSA는 ‘Power Station of Art’로 과거 전기 발전소(Power Plant)였다가 미술관으로 거듭나며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공장 건물이었던 만큼 공간이 넓어서 대규모의 설치 전시가 자주 열린다. 전시 관람 시 라이터 및 백팩은 소지 할 수 없고 보관 후 입장 가능하다.

 

2016 제 11회 상하이 비엔날레
•기간: 11월 12일~2017년 3월 12일
•시간: 오전11시~오후7시(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上海当代艺术博物馆(黄浦区花园港路200号)
•입장료: 20元(매주 화요일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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