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6년 12월 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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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양도구락부 외 4곳 관광지 자격정지
상하이 태양도국제구락부((太阳岛国际俱乐部)외 4곳 관광지가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올 하반기 중국 각지의 관광부는 전국 4A급 이하 관광지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국가여유국(国家旅游局)은 5일 전국 4A급 이하 관광지 총 367곳이 취소, 강등, 엄중경고, 경고, 시정명령 등의 처벌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상하이시여유국에 따르면 태양도구락부는 여행객센터, 매표소, 화장실 등의 서비스시설, 안내시스템 등이 기준(표준)에 부적합하며, 일부 관광설비는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문제점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에서는 태양도국제구락부 외에도 인연합일현대농업생태원(人然合一现代农业生态园), 빈하이세외도원(滨海世外桃源)은 ‘자격정지’, 상하이시 라오마토우관광지(上海市老码头景区)는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2. 해외기관 중국경제 ‘양호’ 올해 GDP 6.8% 전망
다수의 해외기관들이 올해와 내년의 중국 경제를 '양호'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경제소식망(参考消息网)은 3일 SC은행, HSBC,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 무디스 등 해외기관들이 최근 발표한 중국의 경제 전망을 보도했습니다.
SC은행은 여전히 안정성장의 정책적 여지가 큰 만큼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6.8%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은 6.7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HSBC와 무디스 역시 부동산 통제가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의 GDP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 농식품부, 인민광장서 소비자체험행사 열려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상하이 인민광장 번화가에서 지난 3, 4일 이틀 동안 한국 유제품 홍보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한국 유제품에 대해 중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소비 또한 증가하는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중국으로의 수출확대를 위해 이번 홍보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신선우유, 가공유, 발효유, 유제품 활용 건강메뉴, 유제품 활용 제품 만들기, 수출인기 품목 등을 선보였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안전성과 신선함을 내세워 경쟁력 있는 한국 유제품을 발굴해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중국 수출확대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4. 中 오염물질 규제 강화… 종류와 규모 제한
중국 환경 당국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업체에 대한 정책을 강화했습니다. 중국환경국은 최근 석탄화력발전소 및 제지업체에 대해 배출 허용 오염물질 종류, 규모 제한 배출물 허가증을 발급하는 등 보다 강화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국은 기존 환경 정책으로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해 2020년까지 모든 기업에 강화된 정책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습니다. 환경국은 새로운 배출물 허용시스템이 환경관리 개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신문은 이 시스템을 이미 도입했던 사례가 있었지만 효과가 미미한 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5. 중기청•코트라, 충칭에 수출인큐베이터 개소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가지난 5일 충칭에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소했습니다. 충칭 수출인큐베이터는 입주기업에 대해 상주 사무공간(7개 기업 입주가능), 단기 사무공간(3개실, 시범 운영), 현지 유통망 진출 지원, 법률 회계 자문 등을 제공하게 됩니다. 충칭시는 쓰촨성, 꾸이저우성 등 중국 중•서부내륙의 요충지로 최근 베이징 현대자동차의 공장 증설에 따라 부품 등 약 70여개의 협력업체가 현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칭시는 총인구 3000만명과 주변 도시 800만 인구를 대상으로 한 소비시장 전망 또한 양호한 편입니다.
6. 트럼프, 中 '환율' 공격... 대중국 정책 변화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타이완 총통과의 통화를 비판한 중국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중국이 환율을 절하하고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때 미국에 물어본 적이 있냐고 반박했습니다. 남중국해에 군사 기지를 세우는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타이완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군사장비를 팔면서 축화 전화도 받지 못하냐는 지난주 반응보다 더 강경해졌습니다.
앞서 중국은 트럼프가 당선자로서 37년 만에 처음 타이완 총통과 통화한 것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난처해진 오바마 정부는 '하나의 중국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7. 연말 공연 암표 기승, 왕페이 콘서트 1억7천만원?
연말 각종 공연이 열리는 중국은 암표상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열리는 가수 왕페이(王菲)의 상하이 콘서트 티켓이 암표상들의 기승으로 100만위안(약 1억700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현재 주최측은 예매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한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는 맨 앞자리 티켓 가격이 이미 59만9999위안(약 1억 200만원)까지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문회망(文汇网)이 4일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티켓 판매 사이트의 거래 가격도 기본 1만 위안(170만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웨이신 모멘트를 통해 활동중인 암표상들은 콘서트 티켓 원가를 계약금으로 선지급하고 티켓 발매 후 차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8. 선강통 개통 첫날, 중국 증시 폭락
선강통 개통 첫날인 5일, 중국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9.13포인트(1.21%) 내린 3204.7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중 32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가까스로 3200선을 사수했습니다. 선전성분지수는 128.30포인트(1.18%) 내린 10784.3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385억 위안, 2723억 위안에 달했습니다.
9. LG생명과학, 닝보 의료업체와 640억 공급계약
LG생명과학은 중국 화동 닝보(Huadong Ningbo Medicine Co.,Ltd.)와 641억4340만원 규모의 이브아르 클래식 플러스, 볼륨 플러스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4.2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2021년 12월 4일까지입니다.
10. 네이멍구 탄광작업 중 32명 사망
네이멍구(內蒙古) 츠펑(赤峰)시 바오마(寶馬) 탄광에서 작업 중이던 광부 32명이 가스폭발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사고 당시 탄광에서 채굴작업 중이던 181명 중 149명은 안전하게 지상으로 대피했으며 바오마 광업회사 및 츠펑시 소방대원 300여명이 투입돼 긴급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바오마 광업회사는 연간 45만톤을 생산하는 츠펑시에서 45km 거리에 있는 회사로 민간용 난방, 화력발전을 목적으로 석탄을 채굴해왔습니다.
11. 중국 '얼나이' 증가로 이혼급증
지난해 중국의 이혼 부부가 380만 쌍에 달해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3일 중국의 이혼율 급증은 ‘불륜’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내연녀를 의미하는 ‘얼나이(二奶)’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소위 ‘돈 많은 남자’들이 첩을 거느리며 그녀들에게 생활비와 거주비 등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중국언론은 얼나이와의 혼외정사가 중국의 집값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도시에서는 ‘얼나이 아파트촌’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지난해 베이징대학은 기혼자 8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20% 가량이 배우자 이외 이성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조(粗)이혼율은 2.8%로 미국의 3.2%보다는 낮지만, 대다수 유럽국가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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