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글로벌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상하이에 지역본부를 설립하는 다국적기업들이 늘고 있다.
7일 상하이시 인민정부는 33개 외자기업에게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증명서를 발급했다고 신민망(新民网)은 전했다. 이로써 상하이에는 지금까지 총 573개의 다국적기업 지역본부가 설립되었고, 이중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는 54개가 설립되었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는 “올해 1월~10월까지 상하이시에 새로 설립된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 및 본부형기관은 총 38곳이며, 이중 13개 기업은 아태지역 본부,된 투자형 기업은 13곳, 연구개발 센터는 12곳이다”라고 밝혔다.
7일 다국적기업 본부의 증명서를 발급받은 33개 기업에는 글로벌 최대 ERP시스템 공급업체인 SAP, 글로벌 야외동력장비의 선두기업인 허스크바다 등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됐다.
저우보(周波) 상하이시 상무위원 겸 부시장은 7일 새로 탄생한 다국적기업 지역본부들에 증명서를 수여하고, 진싱밍(金兴明) 상하이시정부 부비서장은 축하연설을 했다.
외상투자기업연합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다국적기업 지역본부는 상하이시 전체 고용인구의 5.83%를 수용했으며, 이들의 평균 급여는 전체 상하이시 외자기업 평균 급여의 4.64배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세금 납부 총액은 417억3700만 위안(7조172억원)으로 전체 상하이시 외자기업 평균치의 8.37배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상하이의 3차 산업 세금납부 100대 기업 중 다국적기업 지역본부는 15곳이 순위에 올랐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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