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90년대생 부자 순위에 지카이팅(纪凯婷)이 1위를 차지했다.
지카이팅은 중국 거대 부동산 기업인 룽광디찬(龙光地产) 회장 딸로 현재 비상근 이사로 재직 중이며 주식의 85%를 소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망(中国网)은 21세기인재보(21世纪人才报)와 협력하여 ‘중국90후(1990년 이후에 태어난 90년대생을 이르는 말)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권 내 자산의 합계는 62억 8000만 달러(7조 4920억원)로 순위에 오른 10명 중 남성이 6명, 여성이 4명을 차지해 지난해에 비해 여성 갑부의 수가 줄어들었다.
업계로 보면 IT, 제조업이 60%, 연예계가 20%, 부동산이 20%를 차지했다.
1위 자리를 거머쥔 지카이팅은 올해 25세로 이미 지난 2014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세계 최연소 갑부로 선정된 바 있다. 작년에 이어 이번 순위에서도 총 자산 13억 달러(1조 5509억원)로 왕좌를 지켰다. 지카이팅은 사진이 공개된 후 뛰어난 외모로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위는 4억 4200만 달러(5275억원)로 25세 호우준젠(侯钧健)이 차지했다. 호우준젠은 환경보호 회사인 싱훠환징(星火环境)회장의 아들로 현재 이사로 재직 중이며 회사 내 최대 주주이다. 그 뒤를 이어 리쉬(李旭, 딩룬투자대표, 26세)와 야오상쿤(姚尚坤, 첸쿤그룹 대표, 21세)이 각 3억 9500만 달러, 3억 5000달러로 3,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5위는 2억 7000만 달러로 현 엑소 멤버 루한(鹿晗, 26세)이 선정됐고 TFBOYS 멤버 왕준카이(王俊凯, 17세)와 장전하오(张震豪, 25세)가 각 2억 4800만 달러, 2억 20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