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왕홍경제
□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왕홍(网红)경제’라고 하는 용어가 화두 되고 있음
o 왕홍은 ‘왕뤄홍런(网络红人, 온라인 스타)’의 줄임말로, 특정 사건 혹은 행위로 인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아 유명해 지게 된 인물을 의미함. ‘왕홍경제’는 ‘왕뤄홍런’의 지명도와 영향력을 활용해 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함으로써 팬들을 제품구매로 유도하는 일종의 온라인 경제현상을 지칭함
□ 앞으로 중국의 왕홍 산업은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됨
o 중국 시장조사기관 Analysys(易观)가 지난해 8월 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왕홍산업(왕홍의 영향력을 빌어 발생한 매출 규모)은 528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며, 2018년에는 그 규모가 1,016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 중국의 왕홍 산업은 2015년~2018년 기간 연평균 59.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2. 생방송 마케팅
□ 왕훙 마케팅이 주목을 받게 되면서 관심도가 높은 연예인 등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생방송으로 제품을 광고 및 판매하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 등장했음
o 중국 최대 온라인 B2C 사이트인 Tmall은 지난해 7월에 모바일용 앱에서 생방송 서비스를 개시해 생방송 도중 사회자가 추천하는 제품을 시청자들이 바로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음
o 중국 최대 가전유통기업 쑤닝(Suning) 산하 온라인 B2C 사이트인 수닝이거우(苏宁易购)는 지난해 6월부터 인기 스타들을 초청해 생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시작했음
o 중국 2위 B2C 사이트인 징둥(京东)도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생방송 마케팅을 개시했음
- 광군제 전날인 11월 10일에 징둥 CEO인 류창둥(刘强东)이 모바일 생방송에 직접 출연해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아 ‘좋아요’를 500만 개 받은 것으로 알려졌음
- 또한 징둥은 당일 40명의 스타들을 초청해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12시간 동안 릴레이 생방송을 하면서 장기자랑, 구매 경쟁, 제품 배송 등 행사를 진행했으며, 본 생방송 개시 4시간 만에 관객 수가 누계로 호주 전체 인구에 가까운 2,100만 명에 달했음 (2015년 기준 호주 전체 인구 2,380만 명)
□ 모바일을 통한 생방송 마케팅이 인기를 끌면서 중국시장은 ‘생방송 플러스’시대에 진입하고 있음
o 생방송 마케팅의 파괴력이 높아지면서 중국 기업들은 단순한 제품홍보 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 향상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음
3. 온라인 주문 제작
□ 최근 중국 온라인 시장에는 중·고급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높은 품질을 보장함과 동시에 고객의 개성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주문형 고급제품 판매방식도 출현하였음
o 지난해 10월에 중국에는 패션디자이너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저메이뿌알(这美不二, 이보다 더 이쁜 것은 없다는 뜻)’이라고 하는 온라인 주문제작 플랫폼이 등장했음
- 본 사이트(www.heremm.com)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패션디자이너들이 직접 오픈한 온라인 주문 제작 사이트이며, 본 사이트를 통해 패션디자이너로부터 1:1 상담을 받아 원하는 제품을 주문 제작할 수 있음
- 본 사이트를 설립한 패션디자이너들은 평균 나이가 28세로 대부분 젊다는 것이 특징이며, 미국, 호주 및 기타 국가로부터 귀국한 유학파들도 상당수 있음
- 본 사이트에서 고객은 자신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패션디자이너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고급의류를 주문 제작할 수 있음. 또한 앞으로 온라인 피팅룸(Fitting Room)도 설치해 온라인으로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임
o 온라인 주문제작은 일상에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시간을 최대한 절약해 줄 수 있고, 또한 전문 디자이너로부터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등 장점이 있어 패션계의 새로운 추세가 될 것으로 보임
※ 지난해 10월에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제조업은 표준화된 제조방식이 아닌 소비자의 주문형 제조 방식으로 바뀔 것이며, B2C(Business to Customer)에서 C2B2)(Customer to Business)로 변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바 했음
4. 드라마 방영 시 실시간 판매
□ 인기드라마에서 연예인들이 착용한 의상이나 사용한 제품에 대해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주문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음
o 중국의 3대 동영상 업체3) 중의 하나인 아이치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한국 드라마‘태양의 후예’를 방영하면서 자체 쇼핑몰 채널을 통해 극 중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의상, 화장품, 시계 등을 시청자들에게 동시에 판매했으며, 관련 제품의 매출이 급증한 바 있음
- 아이치이의 독점 방영 방식을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상영된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면서 아이치이에서의 누적 조회수가 26억뷰 이상에 달하는 신드롬을 이루었음
- 아이치이에 따르면 드라마 방영 기간 관련 제품들의 판매 급증으로 아이치이 쇼핑몰의 전체 매출액이 거의 2배 늘었음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