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아시아 1위 초고층 빌딩
현재 중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상하이타워(上海中心)는 지난해 3월에 완공된 푸동 지역 신규 마천루이다. 632m의 압도적인 높이와 용이 승천하는 듯한 외관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118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상하이타워 입장부터 전망대 관람 과정을 알아보자.
볼거리 가득한 지하 전시관
전망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망대 전용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뒤 지하 1층으로 입장을 해야 한다. 안전검사를 마치고 전시관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왼편에 설치된 스크린이 눈에 들어온다. 이 스크린에는 1840년 상하이가 처음 역사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상하이타워가 완공된 2016년까지 푸동 지역이 개발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재생된다. 식전 에피타이저로 입맛을 돋우는 것과 같이 이 영상을 보고 나면 상하이타워 전망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
이 외에도 지하 1층 전시관에는 세계 마천루의 역사를 비롯해 고층 빌딩에 관련된 여러 정보들이 전시되어있다. 세계 유명 빌딩들의 모형과 2020년 세계 빌딩 순위 전망, 상하이타워 건설 과정과 건물의 특징까지 다채롭게 소개한다.
상하이 전경 품은 118층 전망대
전시관을 지나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전자 전광판이 있어 현재 엘리베이터의 위치와 운행 속도를 보여준다. 귀의 멍멍함을 몇 번 풀다 보면 55초만에 118층 전망대에 도착한다. 계단으로 한 층 더 올라가면 119층 전망대에도 입장할 수 있다. 상시 이용 가능한 118층 전망대와 달리 119층은 요일, 운영 상황 등에 따라 개방 여부가 다르다.
전망대는 서쪽부터 시작해서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며 남쪽, 동쪽, 북쪽 순으로 관람하도록 되어 있다. 전망대 안으로 입장하면 가장 먼저 와이탄과 푸시의 풍경과 함께 동방명주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이어서 와이탄 풍경구와 상하이 내륙 쪽으로 길게 늘어진 황푸강과 난푸대교, 그리고 푸동지역의 건물들을 볼 수 있다.
낮 시간의 전경과 야경을 모두 보고 싶다면 오후 4시 정도에 입장할 것을 추천한다. 지하 1층 전시관을 관람하고 올라와 한 바퀴를 돌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 6시 전후로 와이탄과 푸동 빌딩들의 조명이 켜질 것이다.
전망대 내 편의시설
전망대 안에는 간이카페, 기념품샵이 자리하고 있다. 전망대 안은 예상보다 덥고 쉽게 갈증이 느껴질 수 있다. 간이 카페에서 커피, 음료, 맥주 등의 간단한 음료를 구입할 수 있고 기념품샵에서도 물을 판매한다. 상하이타워의 독특한 외관을 그대로 형상화한 통 모양 덕에 ‘목도 마른데 하나 사볼까?’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기념품샵에는 물 외에도 상하이타워 모양을 본 뜬 자석, 팝아트 형식으로 상하이타워를 그려 넣은 문구류, 푸동의 풍경을 담은 엽서 등을 판매한다. 최근 지어진 빌딩답게 기념품도 세련됐다는 느낌이 든다.
관람의 마무리도 편안하게
관람을 마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큰 기념품샵을 거쳐 퇴장하게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지상으로 다시 나갈 필요 없이 연결통로를 이용해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다. 연결 통로에는 상하이타워 관련 사진도 전시되어 있다. 식사나 쇼핑을 하고 싶다면 상하이타워 지하2층에 위치한 음식점이나 카페, 베이커리 등을 이용할 수도 있고 지하철 표시를 따라 연결통로로 이동하면서 진마오다샤, 상하이세계금융중심 또는 IFC몰로 이동할 수도 있다. 전시관 입장부터 마지막 이동경로까지 곳곳에 관람객을 배려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주소: 浦东新区陆家嘴环路479号
•전망대: 오전 8시~오후 11시, 연중무휴
•입장료: 성인 180元, 노인·학생 120元, 아동 90元(1.4m 이하)
채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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