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 소득 증가, 국내외 가격 차이 축소, 중국 내 소비 편리화가 주요 원인 -

□ ’16년 중국 사치품 소비 3년 만에 상승세 보여

  ㅇ Coach, Swatch 그룹과 LVMH 그룹 등 국제 브랜드의 재무보고에 따르면, 중국이 반부패 운동과 소비자의 심리저하로 인한 몇 년간의 힘든 시기를 지나 사치품 소비가 다시 회복되고 있음.

  ㅇ 과거 중국은 사치품 시장이 큰 타격을 입어 급속도로 위축됨.

    -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중국 사치품 시장은 호황을 맞았으나, 2012년 중국 정부의 반부패 정책으로 사치품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2015년 중국 주식 폭락의 여파로 2차 타격을 받음.

    -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15년 사치품 소비가 줄어든 주요 요인은 시계, 고급양복, 피혁제품 등 남성용품 구입이 줄어든데 기인하며, 특히 고급양복의 매출이 12%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함.

  ㅇ 최근 베인앤컴퍼니가 발표한 《전 세계 사치품 시장 연구 보고》 분석

    - ’16년 중국 국내 사치품 소비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170억 유로화로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소비자의 사치품 해외소비 대비 국내소비의 증가폭이 5%p를 앞섰는데, 이는 2001년 이후 처음임.

    - 상하이 고급 백화점의 유동인구는 증가 추세에 있음.

     · '16년 하반기 스위스 손목시계의 소비량 급증

     · '17년 2월 초, 루이비통은 '15년 이후로 자사의 포도주와 바이주의 판매가 이미 상승세로 돌아섰음을 발표

     · 프랑스 Rémy Cointreau도 브랜디의 매출이 중국에서 다시 회복하고 있고, 3분기 매출이 9% 증가하는데 일조했다고 발표

     · '17년 2월, Burberry 또한 아시아에서 확장세로 돌아섰으며, 중국에서의 매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에 달한다고 밝힘.

     · Hugo Boss의 CEO Mark Langer도 '16년 하반기 중국 판매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함.

 3) 중국 내 쇼핑의 장점 부각

  ㅇ 수차례의 테러사건으로 ’16년 프랑스로 해외여행을 떠난 중국 여행객의 수는 20% 이상 감소했으며, 엔화 강세도 일본에서의 소비를 억제함.

  ㅇ 현재 여행객은 현지 문화, 서비스 및 특산품의 소비와 체험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쇼핑지향의 관광을 기피하며 사치품이 해외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함.

  ㅇ 또한, 중국의 국가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과거 멀리 쇼핑을 나가는 것과 비교해 '손끝에서'와 '현관 입구에서'의 쇼핑이 가능해 많이 편리해짐.

    - 다수의 사치품 브랜드는 메이드인차이나가 각광을 받으면서 중국 내 생산을 지향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가가고자 대중국 시장 전략을 수정함.

    -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현지 쇼핑이 유지보수 및 A/S를 간소화해 국내소비가 우위를 점하게 해주었다고 지적함.

□ 전망: 중국 고급제조업 기회를 맞이할 것

  ㅇ 중국 소비자들은 전 세계 사치품 시장의 발전을 촉진시켰을 뿐 아니라 해외소비군의 중국 유입으로 내수를 진작시킴.

    -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전 세계 사치품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달하는데, 중국 소비자의 소득이 한층 더 향상될 경우

현존 사치품은 고품질, 고급제품으로 인식의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

    - 또한, 중국산 고급상품시장을 촉진시키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임.

  ㅇ 소비자들은 보다 고품질의 중국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

    - 국무원이 ’16년 9월에 발표한 《소비품 표준 및 품질 제고 규획(2016~2020)》에 따르면, 2020년 주요 소비품의 국제화 수준은 95%에 달할 것임.

    - 현재 품종 경쟁, 품질 제고, 브랜드 창출에 열중하고 있으며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향상되면 해외제품 품질을 맹신하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바뀔 것으로 기대

    - 이와 동시에 미래 소비는 더 합리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 

자료원: 사치품중국, 베인앤컴퍼니, 인민망, 왕이, 소후, 지통재경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